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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배 빠른 양자 컴퓨터가 온다 = : 인공지능의 미래를 결정할 양자 컴퓨터 이야기

니시모리 히데토시 외 지음 ; 신상재 옮김로드북 ( 출판일 : 2018-04-16 )
작성자 : 구○욱 작성일 : 2024-08-03
페이지수 : 192 상태 : 승인
우리는 양자컴퓨터에 대해서
한번쯤은 듣지만 정확히 어떻게 작동하는지 모른다.

나도 그랬다.

그런데 이번에 디지털논리회로를 배우고
컴퓨터의 논리게이트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고 나서
양자컴퓨터를 잘 이해할 수 있을거라 여겨서 책을 펼쳤다.

그런데
내가 컴퓨터원리에서 본 것은
이진수체계에 로직게이트를 구현한 것이었다.

그런데 이게 이진수의 한계라기 보다
'철학'이라 볼 수도 있었다.
예를 들어, 논리의 참거짓을 따지는 철학문제를 떠올려보자.

참 거짓은 이진수로 1과 0으로 나타내고
이를 구현한 것이 불리안 로직이고,
이를 트랜지스터를 이용해 게이트를 만들었다.

그리고 이 게이트들을 모아서 집적한 것이
집적회로 였다.

양자역학의 참, 거짓, 그리고 중간상태.
다 좋다고 해보자.
그러나 집합론자체가 참거짓의 분명한 명제를 이용하는데
양자역학은 어떻게 할 것인가

양자역학을 이용한다는 컴퓨터를 만들어도
양자역학에 대한 수학적 해석이 많이 발전해야 했다.

그리고 지금 구현된 양자컴퓨터는
양자어닐링 현상을 이용한 '유사 양자컴퓨터'로
특정 문제에서만 강점을 보인다.

그런데 이를 '양자컴퓨터'라 부를 수 있을까?
난 오히려 컴퓨터가 아니라
일종의 실험도구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즉, 실제로 양자현상을 이용해서
특정 계산을 빨리 한다 하더라도

이는 과학적 현상을 구현한 기계를
컴퓨터로 조종하는 일과 다를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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