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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교사 안은영: 정세랑 장편소설

정세랑 지음민음사 ( 출판일 : 2020-09-11 )
작성자 : 이○주 작성일 : 2024-08-02
페이지수 : 296 상태 : 승인
보건교사 안은영은 정세랑의 소설이며 넷플릭스에서도 정유미랑 남주혁이 주인공으로 드라마로 나온적이 있다. 드라마도 본 적이 없어서 학교 얘기인가? 궁금했고 내 독서력에 탄력을 붙일 수 있는 소설은 무엇이 있을까 싶어 보건교사 안은영을 선택했다. 책 표지에는 작가 정세랑의 글씨로 우리의 친절이 오염된 세계에 단호히 맞설 거예요 이렇게 써있는데 84년생 작가가 이런 생각을 하다니 놀랍다고 생각했다. 주인공 안은영은 대학병원의 전문 퇴마사로 있었지만 M고 보건교사로 부임하고 아는형이라 놀림받는 소탈한 성격이지만 이른바 보이지 않는 것들을(험한것도 포함) 그것들과 싸울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그래서 늘 장난감 칼과 비비탄 총을 소지하고 다닌다. 한문선생님이면서 2학년 1반 담임인 홍인표는 가스파르 울리엘을 닮았다고 할 정도로 잘 생겼고 소위 할아버지가 사립학교 재단과 사업가로 소위 금수저이지만 오토바이 사고로 한쪽 다리가 짧고 얼굴에 흉터도 있다. 보통 금수저 하면 부정적인 이미지로 건방지고 싸가지 없다 생각하겠지만 인표는 은영이 하는 일들을 귀찮아하지 않고 도와준다. 인표와 보건교사 안은영은 얼핏 보기엔 안정적이고 번듯한 직장에 다니는 듯해 보이지만 실상 파헤쳐 보면 마이너다. 친절한 사람들이 나쁜 사람들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도무지 이길수 없는것에 친절함이 포함되어 있으니 져도 괜찮다고 말한다. 인표는 꽃무늬를 싫어하지만 자발적으로 꽃무늬 지옥으로 들어가며 서로의 흉터에 입을 맞춰가며 사는 삶을 선택한다. 정세랑의 글들을 톡톡 튄다. 혜현을 표현할때도 서 무슨 생각을 하는지 머릿속이 투명하게 보인다고 해서 해파리 젤리피시라 부른다. 안은영이 대단한것이 이상한 것을 보면 피하지 않고 해결하도록 노력하면서도 다른 사람들의 배려를 한다는 것이다. 안은영 캐릭터가 독특하지만 안은영처럼 자신이 이상한 것을 보더라도 그것에 좌절하거나 낙심하지 않고 반드시 질 것을 알면서도 친절을 선택한다 점을 본받고 싶다. 정세랑의 소설은 처음인데 계속 찾아서 읽고 싶다. 또 보건교사 안은영이 넷플릭스에 있다면 찾아서 책과 비교하고 싶다. 정세랑 덕분에 내 독서력에 이미 탄력 받고 정세랑의 매력에 푹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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