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격 = : 존엄성을 지키며 살아가는 방법
페터 비에리 지음 ; 문항심 옮김은행나무
( 출판일 : 2014-01-01 )
작성자 :
이○희
작성일 : 2024-08-01
페이지수 : 466
상태 : 승인
*제목: <언어의 무게>를 쓴 사상가다운 배경
작가의 책을 몇 작품 읽어본 경험이 있는데, 대부분 나에겐 매우 어려웠다. 이 책이 그 끝판왕이다. 저자 페터 비에리는 필명 '파스칼 메르시어'로 여러 성공적인 소설을 냈다. 그 중 <언어의 무게>를 작년에 읽었다. 출판업자이자 번역가로서 언어를 다루는 일에 천착해 온 주인공이 일련의 사건을 겪으며 자신을 표현하고 인간 사이의 관계를 이어주는 언어의 힘에 대해 기술하는 이야기이다. 물론 페터 비에리 자신의 자전적 요소가 많이 가미된 것으로 알고 있다. 페터 비에리의 글들을 읽고 있노라면, 작가가 얼마나 언어의 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게 된다.
<삶의 격>은 일명 페터 비에리 철학 시리즈의 첫번째 책이다. 두번째는 <자기 결정>인데 사실은 <자기 결정>을 읽을 필요(오로지 필요에 의해. 내 스스로 선택해서 읽을만할 만만한 책은 아니었다.)가 있었고, <삶의 격>은 작가의 사상적 배경인 사전 정보를 얻기 위해 접했다. '존엄성'을 중심으로 총 8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1. 독립성으로의 존엄성, 2. 만남으로서의 존엄성, 3. 사적 은밀함을 존중하는 존엄성, 4. 진정성으로서의 존엄성, 5. 자아 존중으로서의 존엄성, 6. 도덕적 진실성으로서의 존엄성, 7. 사물의 경중을 인식하는 존엄성, 8. 유한함을 받아들이는 존엄성이다. 존엄성이라는 선엄적 키워드에 대해 많은 시각으로 바라보고 생각해보게된 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