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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에어. 1

샬럿 브론테 지음 ; 유종호 옮김민음사 ( 출판일 : 2008-01-01 )
작성자 : 이○주 작성일 : 2024-08-01
페이지수 : 447 상태 : 승인
제인에어는 영국의 샬롯 브론테가 썼는데 잘 알려져 있듯 폭풍의 언덕을 쓴 에밀리 브론테, 앤 브론테의 언니다. 세 자매들이 어떻게 이렇게 글을 잘쓸까 셰익스피어의 나라 영국은 어떠한 나라이길래 이런 심오하고 깊이 있는 작가들이 많을까 싶었다. 제인에어는 너무나 유명한 고전인데다가 영화 또 뮤지컬이나 오페라로도 만들어졌기 때문에 어떤 매체로 보더라도 감명하는 방법이 색다를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제인에어는 한때 금서목록에도 오른적 있다고 하는데 샬롯 브론테의 친구 엘리자베스 개스캘까지 자신의 딸이 성인이 될 때까지 이 책을 읽지 못하게 할 정도로 여주인공의 굽힐줄 모르는 자의식과 독립적인 인간 선언이라는것을 그 당시에는 매우 불편하게 생각했다고 한다.
주인공은 제인 에어와 로체스터와 사랑하는 얘기이지만 제인에어는 빨강머리앤처럼 예쁜 여자 주인공이라는 편견을 깬다.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신 제인에어는 외숙모집에 살게 되는데 역시나 외숙모와 외사촌들에게 학대를 받는다. 사촌오빠랑 싸워 결국 목사가 운영하는 로우드에 들어가게 되는데 여기서 친구 헬렌과 템플 선생님을 만나고 성실히 공부하여 선생님이 된다. 더 많은 경험을 쌓기 위해 로체스터 가문으로 가정교사로 들어가게 되고 여기서 로체스터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외숙모의 집은 풍비박산이 나고 외숙모는 제인의 백부가 제인을 양녀로 삼아 재산을 상속해주고 싶으니 소재를 알려달라는 편지를 3년이라는 오랜 세월동안 간직하고 있음을 임종전에야 알려 주고 자기를 괴롭혔던 외숙모나 그의 사촌들을 분노하고 증오하기보다는 동정심을 느낀다. 하지만 피할수 없는 경우에는 참고 견디는것이 내는 것이 의무인것이다. 견딜수 없다고 투덜대는것은 어리석은 소치인것이다라는 대사는 나를 향해 이 책이 말하는것 같았다. 제인은 어렸을때부터 고아로 자라 심지어 사랑하던 사람 로체스터의 정부인 버사가 있다는 사실을 알기까지 너무나 많은 시련을 겪는다. 참고 견디면서 책도 많이 읽고 할 말을 하면서 산다. 또 오늘부터 스스로의 사고나 태도를 고치게 된다면 몇 년후에는 새롭고 티없는 기억을 가질거라 생각한다고 한다. 450장정도 되는 페이지로 두껍지만 그래도 술술 재미있게 잘 넘어간다. 씩씩하고 멋진 여자 제인의 이야기도 기대가 되지만 샬롯 브론테의 페르소나가 아닌가 생각도 들어 2권도 사뭇 기대가 된다. 다음에 이책의 뮤지컬과 영화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또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도 투덜대기 보다는 현실을 인정하고 제인에어처럼 열심히 공부하면서 새롭고 티없는 기억을 갖기 위해서 순간 순간 많은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브론테 자매들이 너무 존경스럽고 이자매들의 책들을 다 찾아 읽어봐야겠다는 도전도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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