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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체 = The three body problem : 류츠신 장편소설 . 1부 , 삼체문제

류츠신 지음 ; 이현아 옮김자음과모음 ( 출판일 : 2022-02-15 )
작성자 : 이○선 작성일 : 2024-08-01
페이지수 : 452 상태 : 승인
p.27 물리학은 존재하지 않는다
창웨이쓰 장군
-"그렇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의 인생이 모두 우연인 것이지요."
-"인류 전체의 역사 역시 우연입니다. 석기 시대부터 현재까지 중대한 이변이 없었으니 운이 아주 좋았지요. 하지만 행운도 결국엔 끝나는 날이 있습니다. 아니, 끝났습니다.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세요. 지금 제가 교수님께 드릴 수 있는 말은 이게 전부입니다."

p.199 홍안4
예원제
-"지구의 생명은 정말 우주의 우연 속의 우연이라고. 우주는 텅 빈 큰 궁전이고 인간은 그 궁전에 있는 유일한 하나의 작은 개미지. 이런 생가은 후반 생에 모순된 감정을 심어줬어. 때로 생명은 정말 귀해서 태산보다 무겁게 느껴지지만, 또 때로는 인간이 너무나 보잘것없이 미미하게 느껴져. 어쨌든 삶은 이런 이상한 감정 속에 하루하루 지나갔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늙었지..."

p.203 삼체, 코페르니쿠스, 우주의 럭비, 세 개의 태양
왕먀오
-"태양 운행이 불규칙한 것은 우리의 세계에 태양이 세 개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상호 인력 작용 아래 예측할 수 없는 삼체 운동을 합니다. 우리의 행서이 그중 한 개의 태양을 따라 안정적으로 운행할 때가 바로 항세기입니다. 다른 한 개 또는 두 개의 태양이 일정한 거리 내로 들어오면 그 인력 때문에 행성은 기존 운행에서 벗어나 세 개 태양의 인력이 미치는 범위 안에서 불안정하게 움직입니다. 이때가 난세기입니다. 그 시기가 지나면 우리의 행성은 다시 한 개의 태양에 잡혀 잠시 안정적인 궤도를 돕니다. 다시 항세기가 오는 거지요. 이건 우주의 럭비 경기입니다. 운동선수는 세 개의 태양이고 공은 바로 우리의 행성입니다!"

p.254 삼체, 뉴턴, 폰 노이만, 진시황, 일직선으로 늘어선 세 개의 태양
-제184호 문명이 '일직선으로 늘어선 세 개의 태앙'의 인력 때문에 멸망했다. 이 문명은 과학혁명과 산업혁명으로 진화한다.
이번 문명에서 뉴턴은 저속 상태에서의 고전 역학 체계를 확립했고, 미적분과 폰 노이만이 구조화한 컴퓨터를 통해 삼체 운동을 정량 분석하는 기초가 마련되었다.
긴 시간이 흐른 뒤 생명과 문명은 다시 살아나 삼체 세계의 운명은 알 수 없는 진화를 시작할 것이다.

p.274~275 삼체, 아인슈타인, 단진자, 대분열
사무총장
-"삼체 문명의 유일한 출구는 이 우주와 도박을 하는 것입니다."
-"삼체 항성계를 벗어나 광활한 우주로 나가 은하계에서 신세계를 찾는 겁니다!"

-삼체 기념비가 위풍당당하게 진동하는 것을 바라보며 왕먀오는 스스로에게 물었다.
'저것은 규칙에 대한 갈망의 표현일까 아니면 혼돈에 대한 굴복일까?'

p.286~287 지구 반군
판한(강림파)-강림파의 강령
-"인류 사회는 이미 자신의 능력으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또한 자신의 힘으로 자신의 광기를 억제할 수 없다. 때문에 주께서 세상에 강림하도록 청해야 한다. 주의 힘을 빌려 인류 사회를 강제적으로 감독하고 개조해서 전혀 새로운, 찬란하고 완벽한 인류 문명을 창조해야 한다."

라파엘
-"강림파엔 비밀 강령이 있습니다. 인간은 사악한 동물이다. 인류 문명은 지구에 씻지 못할 죄를 지었다. 반드시 이에 대한 벌을 받아야 한다. 강림파의 최종 목표는 주께 이 신성한 처벌을 청하는 것이다. 전 인류 멸망!"

p.305 홍안6
-천체물리학자인 예원제는 핵무기에 매우 민감했다. 그것이 항성에나 있는 힘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주에는 더 무서운, 블랙홀과 반물질 등이 있다. 그에 비하면 수소폭탄은 촛불에 불과했다. 만일 인류가 그 힘 중 하나를 얻는다면 세상은 순식간에 격화될 것이며 광기 앞에 이성은 무력해질 것이다.

p.313 죽음의 꽃
예원제
-"초고강도 소재가 대규모로 생산된다면 지표면에서 지구와 같은 궤도로 향하는 우주 엘리베이터를 건설하는 기술이 생기는 거야. 그것은 작은 발명에 불과하지만 인류에게는 중대한 의미가 있지. 인류는 이런 기술을 이용해 지구에서 가까운 우주에 쉽게 진입할 수 있게 되고 우주에 대규모 방위 체제를 건설하는 것이 가능해지거든. 그렇기 때문에 이 기술을 반드시 없애야 하지."

p.341 누구도 참회하지 않는다
-세 명의 옛 홍위병은 운동장에 예원제만 남겨놓고 떠났다. 10여 년 전 비가 내리던 오후처럼 그녀는 또 그렇게 홀로 그곳에 서서 죽은 아버지를 바라보았다. 옛 홍위병의 마지막 말이 머릿속에서 끊임없이 울려 퍼졌다...
-석양이 예원제의 마른 몸에 긴 그림자를 드리웠다. 그녀의 마음속에서 갓 솟아오르던 희망이 뜨거운 태양 아래 이슬처럼 증발했다. 그리고 이미 저지른 자신의 반역을 의심하던 마음도 싹 사라졌다. 우주의 월등한 문명이 인류 체계로 들어오게 하는 것이 마침내 예원제의 확고부동한 이상이 되었다.

p.346 종의 공산주의
뒷산에 나무를 심고 있는 마이크 에번스의 등장
-"아버지는 공룡이 어떻게 멸망했는지 말해주겠다고 했습니다. 어느 날 소행성이 지구에 부딪쳐 세상은 불바다가 되었고 그다음 길고 긴 어둠과 추위가 계속되었다고... '만일 네가 백악기 말기에 살았다면 그건 행운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이 시대가 더 공포스럽기 때문이지. 현재 지구 생명의 종이 멸종하는 속도는 백악기 말기보다 더 빠르단다. 지금이야말로 대멸종의 시대야! 그러니 아들아, 네가 본 건 아무것도 아니다. 이건 큰 과정 속의 작은 에피소드일 뿐이야. 우리는 바닷새가 없어도 살지만 석유 없이는 못 산다...
이게 바로 문명이라는 게임의 법칙이다. 인간의 생존과 그들의 편안한 생활을 확보하는 것이 우선이고 나머지는 두 번째다.'"
이후로 멸종 위기에 놓여있는 동식물을 구하는 구세주가 되고 싶었던 에번스. 이후 생물학을 공부해 조류와 곤충학자가 됨.
-"종의 공산주의요. 제가 정립한 학설인데 일종의 신앙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 학설의 핵심 이념은 '지구상의 모든 생명은 태어날 때무터 평등하다'입니다."
"사실 종의 공산주의는 '인권 선언'을 자연으로 연장한 것에 불가합니다."

p.357 지구 삼체 운동
지구 삼체 반군의 회원 대부분은 지식인 계층, 정재계 인사가 상당. 이는 인류의 부정적인 면에 대해 심각한 인식이 비교적 더 많기 때문. 그들 중 상당수는 이미 인류 외부의 입장에서 문제를 생각. 인류 문명은 자기 내부에 강력한 분열의 힘을 키우고 있었음.
지구 삼체 반군은 강림파와 구원파로 나뉨. 강림파-에번스의 종의 공산주의 신봉자들, 가장 본질적이고 순수한 파벌. 인간에 대한 절망과 증오. /구원파-삼체 반군 결성 이후 오랜 시간 흐른 뒤 나타난 파벌, 본질은 종교단체이고 삼체 게임을 통한 삼체교 신도들로 구성됨. 최종 이상은 주를 구원하는 것. 주의 생존을 위해 일부 인류 세계의 희생을 인정. 물리로 삼체 문제를 해결해 삼체와 지구 두 세계를 동시에 구할 수 있다고 생각. 삼체 문제 해결을 위해 연구, 노력, 지원(웨이청 같은 천재)/생존파(제3의 파벌)-태양계를 침략하는 외계 함대의 존재가 증명된 이후 그 최후의 전쟁에서 생존하는 것이 목표.
-인류 문명 자체의 결함으로 생겨난 분열된 힘, 더 고등한 문명에 대한 동경과 숭배, 최후의 전쟁에서 자손들이 생존했으면 하는 강한 욕망, 이 세 개의 강력한 동력이 지구 삼체 운동의 빠른 발전을 이끌었고, 삼체 반군이 수면 위로 드러났을 때는 이미 맹려한 기세로 세를 불린 후였다.

p.363 두 개의 양성자
-심문관 : 지구 삼체 조직의 현재 상황을 보면 강림파는 외계의 힘을 빌려 인류를 멸망시키려 하고, 구원파는 외계 문명을 신으로 숭배하고, 생존파는 동포를 팔아 구차하게 목숨을 부지하고자 합니다.
예원제는 강림파를 없애고 싶어했음. 그러나 강림파의 핵심 기지인 '심판일'호(제2 홍안 기지)에 누락된 주의 정보가 보존되어 있어 공격 불가했다고 함. 구원파에게 정보의 소실은 기독교가 성경을 잃는 것과 같은 의미.

p.388 작전명 '쟁'
-예원제 : 그들이 행성 사이를 뛰어넘어 우리 세계에 올 수 있다면 그들의 과학은 이미 상당한 단계로 발전했을 것이고 과학이 그토록 발전한 사회라면 더 높은 문명과 도덕 수준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p.446 작가의 말
나는 도덕감 제로인 우주 문명이 존재할 가능성이 100퍼센트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도덕이 있는 인류 문명은 이 우주에서 어떻게 생존해야 하는가? 이것이 바로 내가 '지구의 과거' 연작을 집필하게 된 이유다.
('삼체'는 '지구의 과거' 연작의 제1부에 해당. 이후 '암흑의 숲', '사신의 영생'으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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