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
셰릴 스트레이드 지음 ; 우진하 옮김나무의철학
( 출판일 : 2012-01-01 )
작성자 :
이○미
작성일 : 2024-07-30
페이지수 : 551
상태 : 승인
나는 이 책에 대한 아무런 사전정보 없이 표지만 보고 이 책을 골랐다. 이 이야기를 먼저 하는 것은, 이 책이 내가 정말 싫어하는, 너무나 전형적인 자기극복 에세이이기 때문이다.
일단 나는 어머니가 돌아가셨다고 하늘이 무너지는 저자의 심정에 전혀 공감이 가지 않았고(그렇다고 생활이 무너지나...)또 트래킹을 걷는 것이 무슨 만능의 해결책인것마냥 하는 저자의 태도도 이해가 가지 않았다. 솔직히 트래킹에 관한 여행책을 읽을 것이라면 빌 브라이슨의 '나를 부르는 숲'을 추천한다. 그게 훨씬 솔직하고 깔끔하다.
다만 이 책에서 트래킹을 하는 순간의 묘사는 흥미진진하다. 그것은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