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 이야기. 1
오비디우스 지음 ; 이윤기 옮김민음사
( 출판일 : 2008-01-01 )
작성자 :
이○주
작성일 : 2024-07-25
페이지수 : 379
상태 : 승인
민음사의 세계문학전집 1권의 시작은 오비디우스 변신이야기로 시작된다. 읽다 보니 그리스 로마신화랑 비슷한것 같으면서도 더 어려운 느낌이다. 작가 오비디우스의 풀네임은 푸블리우스 오비디우스 나소이며 로마 아우구스티스의 시인으로 변신이야기가 가장 유명하지만 사랑의 시 또한 유명하다고 한다. 사랑의 기술 또 사랑의 노래 등이며 주된 내용은 남자가 또는 여자가 상대방을 꼬시는 방법이나 실연 당했을때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에 대해 썼다고 하고 로마의 축제일도 유명하다고 한다. 변신이야기는 천지창조때부터 율리스 카이사르가 신이 되는 과정을 나타내며 변신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쭉쭉 써내려 간다. 예를 들면 아이시스가 자살하고 거기에서 히야신스꽃이 피는것처럼 거의 외양적인 모습이 변한것이라면 변신의 주제가 된다. 신들의 이야기가 대부분이며 인간 뿐 아니라 신또한 동식물로 스스로 변신할때도 있다. 변신이야기를 왜 처음부터 시작했을까? 세계문학전집이 다 그렇듯 변신이야기도 결코 가볍거나 쉬운 내용은 아니지만 변신이야기를 통해 인문학을 말하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도 단군신화를 알듯 서양사람들의 신화를 알아야 그들하고 접점이 생기지 않을까 또 변신이야기를 잘 읽고 소화한다면 다른책 특히 레 미제라블이나 안나 카레니나 등 어려운 책도 아 변신이야기처럼 어려운 책도 읽었는데 이것도 도전해보겠어 하는 탄력성이 생기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변신이야기의 처음은 모든 신화의 처음처럼 카오스에서 천지창조부터 시작이 된다. 제우스를 비롯한 올림푸스의 12신과 인간들의 에피소드들이 쫙쫙 펼쳐지는데 인간들이 신들을 무시하면 반드시 그에 지나치다 생각될 정도의 벌도 받게 되며 전지전능하기도 하지만 이기적인 모습과 회피하려는 모습도 있어 이게 신이라면 믿지 않겠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신의 한계점도 많이 보여준다. 그래도 로마의 유적지에 가거나 tv에서 이런 큰 돌로 신들의 조각을 새긴 동상을 보게 되면 어떤 영감으로 이렇게 멋지게 맨손으로 지었을까라는 궁금증도 생긴다. 신들을 사랑하는 자는 사랑을 입고 신들을 드높이는자는 또 드높임을 받는다고 하니 신들의 세계도 역지사지가 있는것 같다. 변신이야기 2에서는 어떤 이야기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1권처럼 메모하면서 또 읽어봐야겠다. 사뭇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