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부대 : 장강명 장편소설
장강명 지음은행나무
( 출판일 : 2016-01-01 )
작성자 :
이○묵
작성일 : 2024-07-24
페이지수 : 247
상태 : 승인
영화 결말이 너무 열려 있어서 그래서 어쨌다는건지...하고 생각중 서가를 지나다 눈에 띄어서 집었다.
개봉중엔 다 대출중이었던 듯 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식어버렸다. 아무렴 영화 결말을 그렇게 싸다 끊은 설사마냥 해놓고 닦지도 않고 올리지도 않고 밖을 돌아다니는 형국으로 방치하니 관람객 수가 나오겠냐.
덕분에 오랜만에 소설책을 손에 들게 되었다.
결말부터 말하자면 대기업에 소속된 정보조작 전문 정보부서같은 것들은 여전히 살아서 다음 조작 거리를 찾아 바삐 움직이는 것으로 마무리 되는 것 같은데 386에 대한 십대들의 혐오감조장... 이미 요즘 586 욕하는 여론 어디가나 볼 수 있지 않은가?
가끔은 소설가들이 이렇게 상상력으로 긁어놓은 글들이 혜안으로 비춰보아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그런 아이디어를 발판삼아 뭇 중생들이 모방범죄를 일으키는 것인지 헷갈린다.
이 책이 4.3평화문학상 수상작이었다니 그건 또 몰랐다. 그리고 장강명 작가가 중국인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아니었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