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스트. 1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 정서웅 옮김민음사
( 출판일 : 2008-01-01 )
작성자 :
이○주
작성일 : 2024-07-23
페이지수 : 272
상태 : 승인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파우스트는 59세때 파우스트 1편을 썼고 82세에 파우스트 2부를 완성하였다고 한다. 이책은 대화체로 문장이 짧고 꼭 성경 욥기와 연극 대본을 보는 듯한 느낌이며 만약 이것을 연극으로 초연했다면 파우스트나 메피스토펠레스역은 우리나라 배우중 누가 가장 잘할까 박근형이나 이순재가 어울렸을까? 젊은 배우라면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박해수 배우가 잘하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 감동적인 구절은 주님이 한 말로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하는 법이라고 착한 인간은 비록 어두운 충동 속에서도 무엇이 올바른 길인지 잘 알고 있더군요라는 부분이다. 파우스트는 아는 것도 많고 똑똑하고 말도 정말 잘하는데 메피스토펠레스와 자신의 영혼으로 계약해서 겨우 원한 게 그레트헨이라는 젊은 여자라는게 좀 한심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인간은 도파민에 충실한건가
실제로 파우스트는 16세기의 실존인물로 독일의 전설적인 인물이면서 떠돌이학자로 의학과 신학에 조예가 깊었었다고 한다. 아무튼 파우스트는 그레트헨을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고 메페스토펠레스의 방해로 파우스트는 그레트헨 오빠 발레틴을 죽이고 그레트헨은 엄마와 아기를 죽이게 만든다. 그레트헨은 죄의 값을 달게 받는다고 하면서 죽는다. 나는 노력하는 한 방황하는 법이라는 부분에서 감명 받았다. 노력을 하되 성실하게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착한 인간은 어두운 충동속에서도 무엇이 올바른 길인지 잘 알고 있다는 부분이다. 나도 착한 인간이라 말할수 있을까 책을 읽고 생각하는 것이 올바른 길로 가려고 읽고 쓰는것이 아닌가라는 반성과 생각을 하게 한다는 것이다. 지금 착한 인간이라 말할수 없지만 점진적으로 착한 인간이 되기 위해 무엇이 올바른 길인지 잘 판단할수 있도록 의미있는 독서와 공부를 하고 싶다. 파우스트2는 1보다 더 철학적이고 어렵다고 하던데 기대가 된다. 괴테의 작품을 더 읽어봐야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