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생이 온다: 초합리, 초개인, 초자율의 탈회사형 AI 인간
임홍택 지음11%:십일프로
( 출판일 : 2023-11-30 )
작성자 :
이○묵
작성일 : 2024-07-22
페이지수 : 303
상태 : 승인
90년생이 온다의 작가 임홍택이 작년 연말 2000년생이 온다는 책을 또 냈다.
90년생이 온다도 읽긴 했었는데 이미 끝물 다되어서 읽었는지 두 책의 읽어내린 시점이 2~3년 남짓이다.
읽은내용을 간단히 정리하자면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저맥락 언어를 이용하여 코딩하듯이 정확하게 이야기해줘야 하고,
한자는 거의 문맹 수준이니 어휘 구사도 쉽게 해주는 편이 좋다.
초개인 초합리 초자율의 세 가지 특성으로 저출생을 견인할 세대이며,
이것이 좋게 작용할 경우도 있지만 집단주의에는 눈엣가시일수밖에 없다는 점,
굳이 작가는 이들을 이해해야 한다고 기업가와 기성세대들에게 강요하지는 않는다는 점.
주 40시간일하는 것도 그다지 매력적으로 보지 않아서 긱워커나 캥거루족으로 있어서 사회진출이 늦어질 확률이 높다....
정리하자면 내 인생인가? 싶기도 한데 아무튼 이친구들은 떼로 이러한 생활 패턴을 갖게 되니 상대적으로 배려받기가 쉽겠지.
근데 이런식으로 10년단위로 갈무리해서 새로운 세대를 알리고 하는 것이면 충분한가 하는 생각이 든다. 저자의 논지를 벗어난 지적일 수는 있겠는데, 얘들이라고 사회에서 뒹굴다 보면 꼰대가 안되고 자기의 고유성을 수호할 수 있을까? 하는점이다. 몇년대에 태어났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자본논리에 의식이 탁해져서 타자에 대한 감수성과 이해가 메마르는 순간부터 꼰대같아 보이는건 매한가지 같다는 생각이다.
암튼 정리해보면 좋은 직장 아니면 경쟁률은 저출생 아니어도 이미 확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얘기이니 취업이 어렵진 않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