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어의 마지막 한숨
살만 루슈디 지음 ; 김진준 옮김문학동네
( 출판일 : 2023-01-13 )
작성자 :
이○연
작성일 : 2024-07-21
페이지수 : 712
상태 : 승인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이후의 인도에서 인종적, 종교적 갈등 속에 있지만
유복하고 다양하며 자유로운 한 가족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서사가 마치 <백년 동안의 고독>을 연상케 하고,
아우로라의 그림을 표현할 때는 <내 이름은 빨강>이 생각나고,
인도의 사회와 종교를 말할 때는 <작은 것들의 신>이 생각나게 한다.
그리고 결말에 이르서는 가장 인도적인 작품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인도적이라는 의미는 모든 것이 섞여 있고, 서로 갈등을 겪고 있지만, 그 중심에 중요한 무언가가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이다.
마치 여러가지 향신료를 섞어 만드는 인도의 다양한 커리처럼 말이다.
앞 부분에 있는 '다 가마-조고이비 가계도'를 참고하며 읽어야 하지만 서사가 어마무시해서 읽는 재미가 있다.
역시 루슈디의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