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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단편문학선. 1

김동인...[등]지음 ; 이남호 엮음민음사 ( 출판일 : 2008-01-01 )
작성자 : 이○주 작성일 : 2024-07-21
페이지수 : 413 상태 : 승인
회사다니면서 영어영문학과 편입한 3학년 여름방학에 민음사 세계전집을 다읽고 싶었다. 세계문학전집에 한국단편문학선이 있다니 신기했다. 더군다나 1920년대 소설가 김동인부터 염상섭까지 설레였다. 이책의 특징은 작품뿐아니라 작가생애도 다룬다는것이다 예를 들면 김동인의 감자와 발가락을 닮았다 작품2편과 김동인이 한국최초의 문예동인지 창조를 간행했고 광화사나 광염소나타같은 유미주의작품과 더불어 을지문덕같은 역사소설도 다양한 장르의 소설을 썼다는점이고 52년의 생애동안 아편중독 수리사업실패도 겪었다는 아주 작은글씨로 작가소개가 나와 흥미로웠다. 빙허현진건 또한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우승의 일장기말살보도사건에 관련되어 복역뿐아니라 양계를 하다 말년에 불우하게 보냈대서 슬펐다. 홍염을 쓴 최서해도 안타까웠고 내가 가장 재밌게 읽은 작품인 김유정의 동백꽃 그리고 이효석의 모밀꽃 필 무렵은 향수적이고 해학적이기까지 하며 그광경들과 심지어 강한 향들까지 느낄수 있어 너무 좋았다.언젠가 학교다닐때 이상화 시에 대해 선생님께서 설명하시면서 자기가 타임머신이 있어 과거로 간다면 김유정한테 가서 계란과 닭백숙을 실컷 먹여 영양보충해주고 싶다고 하셔서 웃었는데 무슨 심정인지 알듯했다. 1920년대 이렇게 어려운시기에 수없이 많은 밤들을 새우며 먹을것도 제대로 못먹고 일제 친일을 해야하는가 친일하지 않고 가난하게 살것인가 고민했었을 천재 작가들 더 오래 사셨었더라면 더 많은 작품들을 접했을텐데 아쉬움도 생겼다. 한국단편문학선2도 있던데 그책또한 너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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