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해서 더욱 소중한)아주 보통의 행복: 서울대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의 행복에 관한 진담 반, 농담 반
최인철 지음21세기북스
( 출판일 : 2021-07-21 )
작성자 :
남○진
작성일 : 2024-07-19
페이지수 : 262
상태 : 승인
'더하기 상상' 만을 하는 삶에는 감탄사가 자리 잡을 공간이 없다.
당연해 보이는 것을 놀라운 감탄사로 받아들이는 것,
행복의 비결은 거창한 데 있지 않다.
- 아주 보통의 행복, 최인철
사실 돌이켜보면 그렇다.
지나온 시간속에서, 내가 '아, 이런게 진짜 행복이구나.'하고 느꼈던 순간은 언제였을까 생각해보면, 엄청 대단한 일들이 아니었다.
이제 막 옹알이를 시작한 아이가 '꼬, 꼬!' 하고 노란 국화꽃을 가리키며 웃어줄 때.
지독한 감기에 걸려 화장실 갈 힘도 없이 누워있는 내 품으로 파고들던 고양이의 체온이 느껴졌을 때.
남편과 별 시덥지 않은 농담으로 배꼽이 빠져라 웃어댔을 때.
너 주려고 챙겨놨어, 라며 집으로 돌아오는 내 차안에 이것 저것 싸서 넣어주는 엄마의 손길.
행복은 늘 가까이에 있었는데,
내가 그 행복을 찾을 생각을 하지 않았던 건 아닐까.
독서모임을 하며 평소였다면 선뜻 손이 가지 않았을 책들을 읽는다.
혼자였다면 몰랐을, 좋은 책들을 참 많이도 알게되었다.
이번 책에서 가장 큰 배움은 '행복은 어디에나 있다' 아닐까.
오늘도 내 하루를 감탄사로, 행복으로 채우는 날이 되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