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도서관 독서마라톤

공무원 중에 제일 유명한 충주시 홍보맨 김선태 공무원이 집필한 책이다.

구독자까진 아니지만 가끔 영상에 봤던 분이라 호기심이 발동해 책을 읽게 되었다.

홍보맨 김선태 님이 지자체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 채널을 키워가면서 생긴 에피소드 그리고 홍보 마케팅에 대한 자신의 견해에 대해 적으셨다.

솔직하게 말하면 채널이 커진 특별하고 특출난 방법이 있다고 보이진 않는다.

책에서도 말하지만, 김선태 공무원님은 운도 많이 따라줬다고 했다.

내가 생각하기에 그럼에도, 이분이 유명해지고 성공할 수 있었던 건 역시 '실행'이 아닌가 싶다.

누구나 생각은 할 수 있지만 실행하는 건 어렵다.

특히 9급 공무원이라는 위치에서 윗사람의 의견을 대립하고 자기 생각대로 실행할 수 있는 건 더 어려울 것이다.

만약 나였더라면

'이렇게 하는 게 더 좋아 보이는데? 에이 모르겠다. 그냥 시키는 대로 하자. 그래야 욕이라도 덜 먹지'

라며 내 생각은 접고 조용하게 일했을 것이다.

하지만 김선태 공무원님은 트렌드를 읽고 어떻게 보면 딱딱할 수 있는 조직에서 자신의 유연한 생각을 실행으로 옮겼다.

나는 그 점이 존경스럽다.

그리고 사람 일은 아무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다.

작은 지방의 9급 공무원이 연예인처럼 유명해지고 최단기로 6급까지 승진도 하니 말이다.

평범한 우리, 아니 어쩌면 지금 너무 힘든 우리도 언젠간 밝고 크게 행복해질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