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趙廷來 大河小說)아리랑 : 제4부. 10 : 동트는 광야
조정래 지음해냄
( 출판일 : 2013-03-05 )
작성자 :
이○주
작성일 : 2024-07-18
페이지수 : 347
상태 : 승인
아리랑 4부 동트는 광야 10권에서는 일본군인들은 양세봉장군의 횡사를 애석해하는 죄없는 농부들을 총으로 쏘아대며 양세봉의 시체를 농부들보고 작두로 치라고 명령하고 명령을 듣지 않자 니뽄도로 죽이기 시작한다. 송가원은 아내 박미애에게 아버지 송수익이 봉천감옥에 갇혀 있다 장기간의 옥바라지를 위해 봉천으로 이사가자고 하지만 박미애는 집에가서 얘기하자고 하면서 마구잡이로 말하고 돌아서자 혼자 송수익을 면회를 간다. 홍명준은 손일남의 살인미수죄를 멋지게 변호하여 징역 7년에서 2년으로 언도할 수 있게 도와주고 옥녀는 송가원을 찾아 만주로 찾아왔고 오로지 돈 모으는데만 전념해 돈 많은 군산에서도 소문난 거부가 된 장덕풍은 중풍에 걸렸고 장칠문이 아버지의 사업체를 전부 차지하며 친일파가 되려고 앞장선다. 송수익은 감옥에서 옥사했고 송가원은 송수익이 싸우라는 유언을 받들어 병원에 사직서를 내고 독립운동한다고 말한다. 이책에서 최고로 남자다운 남자 공허스님은 결국 총에 맞아 죽는다. 러시아 공산주의도 연해주에 살고 있는 20만 조선인들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시켰고 이런 말도 통하지 않고 척박하고 몸과 마음이 추운 곳에서 터전을 일구려고 노력한다. 옥녀는 송가원의 전처 박미애가 송가원더러 그남자 그남자라 하는데 그것이 도리에 맞는것인지 묻는다. 옥녀는 자기가 배운것 없고 천한것이라 말하지만 아리랑에서 나온 여성중에서 가장 용감하고 가장 훌륭하며 인성 바른 인물이라는 생각이 든다. 보름이는 아버지가 각기 다른 자식들을 보면서 어머니를 생각하는거 보니 보름이의 기구한 일생이 안타깝기만 하다. 아리랑을 읽으면 읽을수록 너무 안타까운 조선인들의 현실 또 친일하려는 비상한 머리들을 가진 못된 사람들의 인과응보들이 어떻게 될까 기대가 된다. 일제시대라는 역사를 배경으로 한 소설로 개연성이 상당하다는 생각이 들고 일본인 착취를 당하면서 온갖 수난들을 겪는 조선인들을 보면 너무 안타깝고 그 와중에서도 서로 도와주려는 모습 보면 감동스럽기까지 하다.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책을 발견해서 세상과 삶에 대해 공부하게 되고 나는 어땠을까 하는 성찰도 하게 되어 너무나 만족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