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팬지 폴리틱스 : 권력 투쟁의 동물적 기원
프란스 드 발 지음 ; 장대익, 황상익 옮김바다출판사
( 출판일 : 2018-03-09 )
작성자 :
김○성
작성일 : 2024-07-17
페이지수 : 343
상태 : 승인
라위, 이에룬, 리키로 이어지는 침팬지의 지도력과 그에 작용하는 침팬지 집단의 변화가 흥미로웠다. 한편으로 그 변화가 사람 사회와 너무나 닮아있어서 놀라웠다.
침팬지 사회에서 관찰되는 권모술수, 서열문화, 갈등, 항의, 화해, 권력자에게 보내는 인사, 약자 보호, 폭력, 전략적 연합, 협력, 집단행동 등은 사람의 모습이라고 봐도 될 정도였다. 저자의 말과 같이 “인류의 기원보다 오래된 정치의 기원”을 보는 듯 했다. 사람의 정치행위의 시발점은 저런 모습이었을 것 같다.
그래서인지 그동안 이해할 수 없었던 사람의 장치행위가 많은 부분 이해됐고, 사람도 ‘동물’임이 크게 와닿았다. 특히 권력에 대한 의지나 영향력을 과시하는 행동은 동물의 본능에 가깝다고 생각된다.
“과연 사람만이 보여 줄 수 있는 정치행위가 있을까?”궁금증이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