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趙廷來 大河小說)아리랑 : 제3부. 9 : 어둠의 산하
조정래 지음해냄
( 출판일 : 2013-03-05 )
작성자 :
이○주
작성일 : 2024-07-17
페이지수 : 342
상태 : 승인
조정래의 아리랑 9권(어둠의 산하)에서는 죽림댁이 나오는데 짓는 정성 달이는 정성 먹는 정성이 합해져야 병이 낫는다는 것을 굳게 믿으며 약 달여서 남상명을 간호했지만 결국 남상명은 죽는다. 농감 한씨는 초상을 치루자 마자 소작권을 없애고 빚때문에 15살난 딸을 달라는 모습을 보고 기가 막혔다. 결국 죽림댁 식구들은 도망가지만 사람이 돈 때문에 이럴수가 있을까 있는 사람이 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경욱은 아버지 이동만의 계략때문에 자신이 좋아하는 옥비의 몸이 망치게 된 사실을 알게 되었고 옥비의 오빠 차득보를 찾아 사과를 한다. 이동만은 금바람이 불어 금맥을 찾느라 정신없으며 박동화는 만세시위를 하다가 학교에 퇴학 당하는데 아버지 박건식은 공부를 왜 시킨줄 아냐고 옳고 그른일을 식별하라고 시킨것이라며 남보다 공부 많이 한 머리 써서 이번일에 꼬랑지 뒤로 살살 뺏음 그것이 사람새끼냐고 외려 잘했다고 칭찬한다. 이동만은 동업자인 우노사와에게 고스란히 사기를 당하고 박정애는 박미애에게 송가원을 소개팅시켜주는데 박미애는 송가원을 무시한다. 차옥비는 송가원을 좋아해서 구두를 맞추러 가자고 하며 명창을 하면서 번 돈으로 송가원 뒷바라지를 한다. 아리랑을 읽으면서 전라도 사투리를 잘 몰라서 좀 어려웠는데 읽다보니 아 이런 맥락이구나 쉽게 느끼게 되었고 아리랑은 책이 두꺼워 등장인물도 많고 여러가지 스토리들이 많아서 좀처럼 손에 놓기 쉽지 않다. 어떻게 조정래 선생님은 이런 책을 쓰셨을까 또 감탄에 감탄을 하게 된다. 이경욱은 아버지 이동만이 아주 쓰레기 인간인데도 본받지 않고 착하게 살려고 노력한다. 나도 동화처럼 공부하는 이유가 어떤 출세보다는 옳고 그른일을 잘 분별하도록 하는데 쓰이길 원한다. 많이 배우지 못했지만 박건식처럼 또 지혜롭길 원한다. 아리랑 10권이 점점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