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 현황

  • 참가 현황

독서마라톤 종료일까지D-000

독서마라톤 참가신청

책 이미지가 없습니다.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상실, 사랑 그리고 숨어 있는 삶의 질서에 관한 이야기

룰루 밀러 지음 ; 정지인 옮김곰 ( 출판일 : 2021-12-17 )
작성자 : 심○희 작성일 : 2024-07-16
페이지수 : 300 상태 : 승인
처음 이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 이게 소설인지, 아님 전기인지 감이 안 왔다.
데이비드 스타 조던이 허구 인물인가 싶어 검색해 봤더니 스탠퍼드 대학교 초대 학장까지 지냈던 실존 인물이었다.

평생을 물고기 수집 및 분류에 힘썼던 과학자의 연대기인가? 근데 또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무슨 뜻이지?
솔직히 중반까지도 긴가민가하며, 이게 진짜 베스트셀러가 된게 맞나? 하며 읽었다.
그러다 중반을 넘어가며 그에 대한 아주 놀라운 사실들을 알게 되었다.
그의 불굴의 의지와 오만함의 결과로 일어난 일들이 미국에서 비교적 최근까지도 암암리에 시행되었다는 사실에 굉장히 놀랐다.
그런 일을 저지르고도 그의 명성과 업적에는 흠집하나 없이 견고하다는 사실에 작가처럼 분개할 때 사실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이 나온다.

그에게 너무나도 소종했던 그 생물의 범주, 그가 명료히 보기 위해 평생을 바쳤던 그 범주는 결코, 단 한번도 존재한 적이 없다는 사실이 비교적 최근에 분류학자들에 의해 밝혀졌다고 한다. 어류가 견고한 진화적 범주라는 말은 마치 '빨간 점이 있는 동물' 이 한 범주에 속한다는 말과도 같다고 한다.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가 물고기를 포기할 때 과학자체에도 오류가 있다는 걸 깨닫게 되며, 과학은 늘 진실을 비춰주는 햇불이 아니라, 도중에 파괴도 많이 일으킬 수 있는 무딘 도구임을 깨닫게 된다고 작가는 말한다.
댓글쓰기
로그인 도서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