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끝의 카페
존 스트레레키 지음 ; 고상숙 옮김클레이하우스
( 출판일 : 2023-02-24 )
작성자 :
황○애
작성일 : 2024-07-16
페이지수 : 200
상태 : 승인
이 책 속 주인공인 존은 어느날 일상을 벗어나 휴가를 가게 된다. 그런데 다른 트럭이 전복되면서 도로가 정체되어 다른 길로 가게 되는데 길을 잃게 된다. 그러다 우연히 ‘세상 끝의 카페’라는 곳을 만나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 된다.
카페에서 메뉴판을 받아든 존은 기다리며 생각해 볼 것이란 제목에 3가지 질문을 보게 된다.
당신은 왜 여기 있습니까?
죽음이 두렵습니까?
충만한 삶을 살고 있습니까?
존은 카페 종업원 케이시와 식당 주인이자 주방장인 마이크의 도움으로 이 세가지 질문에 대한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나도 책을 읽으면서 같이 생각해보고 고민해 보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그리고 나조차도 이 세가지 질문에 쉽게 답을 할 순 없었다.
하지만 이 질문을 통해 내 존재에 대해 그리고 내가 나아가는 인생의 방향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또한, 200페이지 밖에 안되는 짧은 소설 형식의 자기계발서이지만, 평상시 접해 온 자기계발서와는 사뭇 다른 느낌을 받았고 흥미로웠다. 책 속 ‘녹색 바다거북’이야기처럼 내 인생도 파도를 거스르는 방향으로 헤엄치지 않고 밀려가는 파도에 집중적으로 파닥거리고 싶다. 나는 내 존재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한번쯤 가지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책 속 기억하고 싶은 문장>
P.87 가장 행복한 사람은 바로 자신의 존재 목적을 찾아내고 그 목적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되는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P.130 ‘다른 사람들이 만족스러운 삶이라 정의 내린 대로 산다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 수 있는 게 결코 아닙니다. 본인 스스로 만족스럽게 느껴야 만족스러운 삶이 되는 거지요.’
P.172 인생은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겁니다. 내가 골프공을 옮겨 어디에서 치거나 누구도 상관하지 않았듯이, 내 존재 목적에 대한 관심 역시 나만 갖고 있는 거죠. 내 운명을 다른 사람이나 다른 존재가 멋대로 좌지우지하게 내버려 두어서는 안 됩니다. 스스로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을 적극적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골프공을 옮길 수 있는 건 나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