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힘 : 관점 디렉터의 차이 나는 생각법
정광남 지음Raon Book :
( 출판일 : 2020-10-02 )
작성자 :
최○숙
작성일 : 2024-07-10
페이지수 : 243
상태 : 승인
어떤 일을 처음 시작할 때나 잘 해내겠다는 굳은 다짐을 할 때 긴장으로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가곤 합니다. 어깨에 힘을 준다는 건 경직됐다는 뜻이지요. 단단한 것은 잘 부러지게 마련이어서 어깨에 힘을 주고 하는 일은 기대만큼 잘 되지 않지요. 운동이나 운전을 배울 때 선생님으로부터 제일 많이 들었던 말도 어깨에서 힘을 빼라는 말이었어요.
이 책 앞부분에 이런 문장들이 있습니다. " 꼭 기가 막힌 아이디어를 찾고야 말겠어, 밤새워서 고민하면 대단한 게 나오겠지......그럴수록 어깨의 힘을 빼야 합니다. (중략) 시시한 아이디어는 없습니다. 힘을 빼면 도처에서 아이디어의 스승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기 위해서는 어깨에서 힘을 빼야 위, 아래, 좌,우, 앞, 뒤를 부드럽게 움직여 관찰할 수 있고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나만의 관점을 발견할 수 있겠지요. 사고와 발상이 유연해져야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나올 테고요.
아이가 되어야 합니다. "모든 일상은 애들벤처"라서 "천진난만한 아이들의 눈으로/호기심 가득 찬 아이들의 촉으로/창의력 안티에이징하세요/하루하루 스릴 넘치는 아이디어 애들벤처"라고도 했어요. 파블로 피카소가 "모든 어린이는 예술가다"라고 했다면서요. 아이들은 어깨에 힘을 주지 않지요. 아이들의 천진난만함과 호기심은 말랑말랑한 유연함 그 자체예요. 그러니 아이들의 시각으로 보아야 보지 못했던 것을 볼 수 있겠지요. 아이들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강한 힘을 가지고 있으니.
'아이디어'라는 단어 속에 이미 '아이'가 있다고도 했어요. 이처럼 언어유희를 통한 길고 짧은 글들이 열정과 긍정의 인생 에너지로 작동하여 삶이 아이디어 센터로 거듭나게 해 줄 테지요. 오늘부터 다시 아이가 되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