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 : 박경리 대하소설. 18 : 5부 3권
박경리 지음마로니에북스
( 출판일 : 2012-08-15 )
작성자 :
이○주
작성일 : 2024-07-09
페이지수 : 478
상태 : 승인
토지 18권은 전도사인 길여옥이 기독교도 검거선풍 불었을때 체포되었다가 병보석으로 풀렸고 임명희와 최상길이 길여옥을 위로해준다. 양현과 올케언니 황덕희의 갈등은 깊어가고 임명빈은 지리산으로 간다. 사천집 모화는 몽치에게 남자한테 정이 떨어진 계집이라 하면서 기둥서방 노릇이나 해달라고 한다. 홍의의 딸인 상의의 학교 생활이 나오고 양현은 영광이에게 같이 살면 안되냐고 물어보지만 거절당하고 윤국이한테도 그냥 남매로 지내자고 말한다. 김두만은 월화를 소실로 앉히고 서울댁과 엄청나게 싸운다. 이순철은 홍수관을 잊지 않고 서기로 써 준다. 홍수관은 어머니가 구멍가게를 하면서 오로지 아들 하나만 바라보고 살고 홍수관 또한 열심히 공부하여 장래가 촉망되는 학생이였지만 광주학생사건에서 주동자이며 조선은 중국의 속국이었다는 취조관에게 대어들어 그렇지 않다는 것을 조목조목 따졌다가 학교에서 퇴학당한다. 징역살이를 하고 사회에 나왔을때 홍수관이 발붙일때도 없었고 그의 어머니는 가슴앓이의 지병을 얻었는데 윤국과 순철은 꼭 수관을 챙긴다. 나는 이 홍수관이라는 인물이 많은 지면에 나오지 않았지만 대단히 매력적이고 훌륭하다고 생각했다. 아무리 가난해도 홍수관은 공부를 열심히 했고 불의에 저항했으며 자신이 퇴학당할줄 알면서도 가만히 있지 않고 조선이 중국의 속국이 아니라는 점을 조목 조목 따질만큼의 지식이 풍성하다는 점이 매력을 느꼈다. 그리고 이러한 홍수관을 일본에서나 조선 순경들이 감시하고 안 좋게 보고 출세길이 막힐 그를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국과 순철은 챙긴다는 것이다. 그리고 셋은 꼭 살아남아서 남강물에 뛰어들어 더러운 왜놈의 때를 빡빡 밀어내자고 다짐한다. 나도 홍수관처럼 조선이 중국의 속국이 아니라는것을 따질수 있을만큼의 지식을 풍성히 갖도록 열심히 공부하고 또 어렵고 불쌍한 친구를 나몰라라 하지 않고 잘 챙겨줘야겠다는 것을 윤국과 순철을 통해 배웠다. 오늘도 토지의 인물들을 통해 많이 배워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