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도서관 독서마라톤

퇴사의 후유증으로 쌓인 여독을 어느정도 소거하고(분노만 남았다.) 해야 할 일로 눈을 드디어 돌려보기로 하였다. 라고는 하였지만 반납기일이 다 되었는데 뒤로 예약자가 줄을 서서 배수의 진을 쳐야만 하는 상황이 올 때까지 미루어 두었다. 그 조차도 코딩을 A부터 가르쳐주는 책이 아닌 챗지피티를 부려먹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는 카이스트 금융전문대학원에서 금융공학을 배웠다고 했다. 잡페어에서만난 내 10년 후배님도 공부 어지간히 잘했는지 그 전문분과 가서 삼성화재 취업했다고 하던데, 대전에 뭔가 배울 게 많긴 한가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드를 일단 모르지 않는 저자가 챗gpt를 부린 것을 보면 코딩을 모르고 챗지피티를 부려먹어 볼까 하는 건 아무래도 그 나물에 그밥같은 코드만 양산할 확률이 높은 것 같기도 하다.

파이썬을 잘 갈고닦아 두었다면 기초부분의 챕터는 건너뛰어도 본론을 읽는데 지장은 없을 것이다.

3장. 챗지피티를 활용한 금융 데이터 수집
주식과 관련된 api 수집을 위한 데이터는 크게 네 종류가 있다. 1. 가격 데이터, 2.재무 데이터, 3실적 데이터, 4시장 데이터
여기서 1과 2를 수집하는 방법부터 시작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 관련해서도 알려주는 바가 있는데, 일단 기본적으로 5%만 하락해도 자동 99%매도가 들어가게끔 좀 옵션을 걸어두고 -30%일때부터 1/4씩 분할 매수가 들어가는 매매법을 시켜놓으면 지금처럼 계좌가 찌그러져있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4장. 패턴 발견과 예측 모델
1)패턴발견 : 수많은 데이터를 분석하여 특정한 패턴이나 행동 양식을 발견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예를 들어, 주가 데이터를 분석하여 시장의 특정한 경향성, 주가 변동 패턴, 투자자들의 행동 양식 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특정한 패턴이나 행동의 원인을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투자 전략을 조정하거나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2)예측모델 : 금융 데이터 분석은 수학적 모델과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금융 상황을 예측합니다. 예측 모델은 과거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향후 트렌드를 예측하거나 특정한 사건이나 상황이 흘러가는 방향을 예측합니다. 예를 들어 경제지표, 금리, 기업 재무 정보 등을 분석하여 향후 경기 전망이나 기업의 실적 등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기관은 효율적인 투자 전략을 구축하고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모색합니다.

아무래도 잘 모르는 분야는 요약을 챗지피티보다 못하다 보니 사경을 하게 된다.
5장은 종목추천 시스템이고,
6장은 예상했던대로 증권사와 업비트 api로 실전 거래프로그램 제작법을 정리해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