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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내추럴해지는 방법

신이현 지음더숲 ( 출판일 : 2022-05-27 )
작성자 : 이○성 작성일 : 2024-07-08
페이지수 : 271 상태 : 승인
이 책은 정말 우연히 다가온 책인데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준 책이다.

일단.
'땅'을 바라보는 관점.
보통 작물을 심으면, 그 작물이 땅의 영양분을 온전히 먹기 위해 잡초를 싹~~ 뽑아 버리는데
여기 나오는 주인공은 그러지 않는다.
적당한 잡초(토끼풀 강추)들이 땅을 덮어주고, 지켜주고, 따뜻하게 보호해준다.
포도나무들도 여러가지를 심는다.
우리 인간들도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어울려 사면 행복하듯이
나무도 그래야 한다고.
곰곰히 생각해보면 다 맞는 말이다.
농약을 안 치는 것만이 아니라, 땅을 다라보는 관점이 다르다.
육아와 교육에 비추어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었다.

기억에 남는 글을 적어보자면
57쪽.
'가장 중요한 것은 농부가 나무만 키우는 것이 아니라 땅도 함께 키운다는 거야.'

53쪽.
'농부의 한자를 풀이하면 '별을 노래하는 사람'이라는 뜻이 된다. 별을 노래하는 사람이 농부라니 누가 만든 글자인지 정말 마음에 드는 아름다운 풀이다.'

그리고 한국의 정치인들은 도대체 우리나라 미래가 걱정 안 되는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프랑스는 농지에 한하여 가격 상한을 정해놓는데 그 이유가 결국 우리 삶의 가장 기초가 되는 먹거리를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린 다 수입..... 끄악.
이 이야기로 가족들과도 이야기를 나누었다. 우린 너무 '자유'만들 강조한다. 급격한 성장 속에서 '성장'이 중요하고 미국의 문화인 '자유'가 너무 중요시된다.
유럽은 긴 역사 속에서 스텝 바이 스텝으로 성장하면서
현재 이런 새로운 문화에도 옛 문화의 영향력이 꽤 크게 작용하지만, 우리나라는 그렇지 못한 것 같다.

음. 이야기가 샛길로 샜지만
이 책은 결국 '농사'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런데 정말 멋지다.
이 책을 다 보면 주인공이 만든 '와인' 한잔 정말 생각난다.
저런 정성으로 만든 와인이라면 맛이 없더라도 너무 행복할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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