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너무 몰랐다 = : 해방, 제주4·3과 여순민중항쟁
김용옥 지음통나무
( 출판일 : 2019-01-28 )
작성자 :
이○미
작성일 : 2024-07-07
페이지수 : 400
상태 : 승인
근현대사를 이렇게 신랄하게 이야기 해준 책이 또 있을까 싶다.
정말 재미있게 몰입해 후루룩 읽혔다. 하지만 여운이 많이 남는 책.
때때로 책장을 넘길 수 없을만큼 알 수 없는 분노를 느끼게 해준 책.
해방, 제주 4.3과 여순민주항쟁 또는 사건에 대해 다루고 있다.
근현대를 이해하려면 조선후기, 일제강점기까지 이해해야 하는데 그 부분도 비교적 연관성있고 설득력 있게 서술했다.
하지만 역사를 막 배우거나 근현대사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사람은 나중에 읽었으면 좋겠다.
너무 주관적이 부분도 많고 한쪽으로 치우쳐 해석한 것도 많기 때문이다.
<<아버지의 해방일지>>를 읽고 제주 4.3과 여순사건이 궁금해져서 빌린 책이다.
도올 선생은 다소 산만(?)하기는 했지만 어렵지 않게 역사와 이념, 그리고 내가 궁금했던 사건들이 대해 이야기한다.
쉬운 설명에도 책장은 쉬이 넘어가지 않았고 답답한 마음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