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한 말을 내가 오해하지 않기로 함
문상훈 지음위너스북
( 출판일 : 2024-01-05 )
작성자 :
황○애
작성일 : 2024-07-07
페이지수 : 168
상태 : 승인
이 책은 문상훈이란 작가가 쓴 책이다.
사실 내가 문상훈이란 사람을 알게된 이유는 유튜브에서 문쌤으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저 개그맨으로만 알고 있었다.
그런데 우연히 책 소개를 보게 되었고 유머스럽기만한 문상훈이란 작가의 책 속 이야기는 어떨지 너무 궁금했다.
<내가 한 말을 내가 오해하지 않기로 함>이란 이 책은 의외의 매력이 있었다.
평상시 웃음을 주는 문상훈이 아닌 글에서는 진지하고 생각이 깊은 문상훈이란 사람의 내면을 잘 보여주고 있었다.
이 책은 글의 처음과 뒷부분에는 사진들이 많이 있고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특별할 것 없지만 감성 에세이로 글이 간결하면서도 묵직하며 여운이 느껴져 몇번 더 반복해서 읽어보게 되는 매력을 가졌다.
이 글을 쓰면서 고민고민하며 꾹꾹 눌러 쓴 느낌을 충분히 받을 수 있었으며 문상훈이란 사람이 그저 웃기기만한 사람이 아니였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유튜브에서 보이는 장난스러운 말투와 행동들과 달리 본인에게 쓴 편지들이 참 멋지지 않을 수 없었다.
이런 본인 성찰을 잘 할 줄 아는 사람이라 유튜버로서 더 나아가 작가 문상훈이란 사람이 앞으로 더 궁금해지고 기대된다.
p.66 누군가에게 실망감을 안겨주었을 때 내가 먼저 해야하는 것은 기대에 못 미친 나도 나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잘 나온 사진만 내 얼굴이 아니듯이 기대에 부응한 나만 내가 아니라는 것을 직시해야 한다. 실수했을 때의 나를 보정하면 앞으로 실망할 일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