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 현황

  • 참가 현황

독서마라톤 종료일까지D-000

독서마라톤 참가신청

책 이미지가 없습니다.

외톨이 선언

애널리 루퍼스 지음 ; 김정희 옮김마디 ( 출판일 : 2015-01-01 )
작성자 : 박○민 작성일 : 2024-07-05
페이지수 : 363 상태 : 승인
책날개에 이런 글이 있다.

운좋게 (정말 쉽지 않다.) 동료 외톨이와 결혼했다.

외톨이들은 부적응자일까? 이 책을 읽어보면 내 마음과 똑같을 때가 있어 놀랍다. 게다가 나의 외톨이 성향에 무한한 긍정거리를 안겨준다.

(친구와 만나고 온 뒤) 그들(외향인)은 재미있는 하루였다고 하지만 우리는 적십자에서 수혈하고 온 기분이 된다.

미쳤다. 사교성이 부족하다. 냉정하다. 괴짜다. 외톨이다. 이기적이다. 쌀쌀맞다. 연쇄살인마다. 우리를 향한 평가들.

그들은 우리를 무리의 일원으로 착각한다. 아주 가까이 접근해서야 진실을 발견한다.
"난 당신들이 필요없어."

"거기 있는 거 알아. 얼른 전화받아."
우리는 늘 집에 있으니 시덥잖은 잡담을 해도 되는줄 안다. 18p

사랑과 증오는 모두 관계맺음이다.

나는 치료받아야 할 사람이 아니다. 게이, 레즈비언과 마찬가지로.

다빈치, 미켈란젤로, 뉴턴, 르네 데카르트, 레이첼카슨, 아아슈타인. 모두 위대한 외톨이들.

일상에서 나는 전형적인 외톨이지만 진리와 미와 정의를 갈구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공동체에 속해 있다는 자각 덕분에 고립감을 느끼지 않는다. 운명은 권위를 경멸하는 나를 벌하기 위해 권위자라는 운명을 지웠다. -앨버트 아인슈타인.

외향인은 인상을 중요시하고, 내향인은 견해를 중시한다.

우리는 반공동체를 지향하는 공동체. 무리를 이루지 않는 무리다.

오랜 규칙에 따르면 협동은 기아를 예방한다. 하지만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 사회적인 동물로 살아야 할 필요도 없어졌다. 의무적 사회적 상호작용은 진화의 잔재다. -33p

체코인들은 퉁명스러코 집돌이 문화를 갖고 있다. 냉전으로 감시가 일상화 된탓에 두려움이 많기 때문이라 한다.
서로를 지켜보고 감시하고 두려워하는 게 편리하기 때문에 그렇게 두었다고. 39p 사회의 거울인 환대문화. 우리나라의 90년대 같다.

일본은 정상스런 인간의 기준이 세세하다. 조금만 튀면 이지메를 당한다. 이런 형식을 갖추려면 배우고, 구비하는 두 박자가 모두 맞아야 한다. 맞출 수 없다면 사회에서 사라지기로 선택한 게 히키코모리들.
한 남자는 가족이 아들만 두고 이사를 갔는데, 이 집에 있으면 죽이겠다는 협박쪽지 때문이었다. 44p

가지 않은 길

숲속에서 갈림길을 만났습니다.
나는 사람들 발길이 드문쪽을
택했지요.
그리고 그건이 모든걸 바꿔놓았습니다.

펜티 린콜라는 지구의 적정 인구는 500만이라 주장한다. 그는 나무집에서 물고기 낚시를 하며 산다. 보트가 한대 뿐이라면 도끼른 들고 타려는 적체 인원에게 휘둘러야 한다고 주장한다. 소수의 부모에게 부모자격증 발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광고와 전자제품은 연장으로 대체하고, 주차장은 숲으로. 식재료는 사냥으로 얻어야 한다고.
댓글쓰기
로그인 도서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