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과 권력 : 한국 대학 100년의 역사
김정인 저휴머니스트 출판그룹
( 출판일 : 2018-02-12 )
작성자 :
구○욱
작성일 : 2024-07-04
페이지수 : 379
상태 : 승인
대학의 역사를 보면 우리의 수능시험이 왜 이런식으로 형성됐는지 알 수 있다.
분명한 사실은 조선시대에 대학은 없었다.
그러면 조선시대에서 교육은 어떻게 이뤄졌는가
교육은 이뤄지지 않았고, 문맹의 비율이 높았다.
그리고 배움은 양반의 상징이고,
양반은 권력의 상징
배움은 곧 권력의 상징이었다.
그리고 한국교육의 발전사를 보기위해선
일제강점기, 남북전쟁, 미국의교육원조, 한국근대사(민주화)를 봐야한다.
한국의 대학은 일제강점기때 처음 생겼고,
조선총독부에서 3.1운동이후 원활한 식민통치를 위해 대학을 이용했다고 한다.
그러면 대학에 가는 사람은 누구였을까?
당연히 주로 일본인들이 갔고,
독립운동가는 대학에 갈 수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광복이후 분단의 역사를 거치고
황폐화된 한반도에서 대학은 누가 갈 수 있었는가
역시나 대학은 엘리트만의 전유물이었다.
즉, 대학은 권력의 상징이었고
과거의 신분제가 파괴되어도
기득권이 자신의 권력을 유지할 수 있는 수단이었다.
이와동시에 미국은 한국을 위해 교육원조를 해줬고,
이면엔 당연히 패권싸움의 논리도 포함되어 있었다.
전쟁이후 교육이념 중 필수로 '반공'이 들어갔다.
즉, 교육은 정치체계를 확립하는데 사용되었다.
이는 북한과 다를게 없다
그리고 1970년대 이르러 경제가 발전했고
국가주도의 교육이 이뤄졌다.
즉, 국가가 밀어주는 산업에 인재가 몰릴 수 있도록
대학이 개편되었다.
이때도 대학학위는 부의 상징이었다.
그러니 대졸자의 위상과
특히 서울대의 위상은 알만하다.
그리고 민주화운동을 거치고
시간이 흘러 대학은 대중화가 되었다.
근데 지금까지의 역사를 보면,
대학은 권력유지의 수단으로 이용됐다는 것이다.
즉, 대학이 대중화가 되면
권력유지를 위해 또다른 엘리트 집단을 만들어야
기득권의 자재들이 다음세대에도 잘 살수 있었다.
이렇게 봐야
지금의 SKY구조를 이해할 수 있고,
왜 안 바꾸는건지도 알 수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