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이 만난 아인슈타인 : 100년 전 우리 조상들의 과학 탐사기
민태기 지음위즈덤하우스
( 출판일 : 2023-08-15 )
작성자 :
최○기
작성일 : 2024-07-01
페이지수 : 316
상태 : 승인
지금껏 배운 근현대사는 독립운동과 전쟁 위주였다.
생각해 보면 그 당시 서양사에서는 아인슈타인이 상대성이론을 발표했고 오펜하이머가 핵폭탄을 개발해 전쟁을 끝냈었다.
그 시간 때 조선은 과학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었을까?
이 책을 읽고 놀라운 점은 그때에도 아인슈타인이 조선의 신문에 등장했었고 많은 선조가 관심을 가졌으며 일본에도 왔었다는 것이다.
서양의 과학사와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연관 지어 배운 적이 없다 보니 분명 동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연관 짓는 게 어색하다.
그 어색함을 이 책이 조금씩 풀어주며 새로운 사실들을 알려준다.
또 중간중간 알아두면 쓸모 있는 신기한 잡지식도 알려주는데 신기한 게 많았다.
유한양행의 로고가 서재필의 아내 뮤리엘이 유일한 박사에게 그려준 버드나무였다는 점이라든지
인하대학교가 하와이 교민들이 모은 성금으로 지어졌고 그래서 대학 이름이 인(천)하(와이)라는 점도 말이다.
정보 중심의 책이라 한 번 읽는다고 다 기억할 수 없는 책이지만 유익한 책임은 분명했다.
시간 날 때 여러 번 읽으면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