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은 스포츠에서 배워라 : 스포츠 비즈니스는 어떻게 세기의 계약을 이끌어내는가?
케네스 슈롭셔 지음 ; 김인수 옮김브레인스토어
( 출판일 : 2014-01-01 )
작성자 :
구○욱
작성일 : 2024-05-10
페이지수 : 271
상태 : 승인
꽤나 좋은 책이었다.
인상 깊었던 구절로 협상하기 위해선
협상하는 상대의 성향은 물론 자신의 성향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간단한 검사도구를 제시했고, 나는 수행해보며 내 성향을 파악했다.
물론 지피지기 백전불태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너무나 보편적인 지혜의 말이었으나
이렇게 다양한 관점과 다양한 시간대로 다시 얘기해주니 너무 좋았다.
저자는 스포츠관련 협상가 이지만,
나는 굳이 이 책이 스포츠에 국한될 것이라 보지 않는다.
저자는 협상을 준비할때,
정말 철저하게 준비를 한다. 말실수를 예상하여 미리 준비된 답변을 연습하고,
협상상대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협상 목표 및 배경을 파악한다.
그리고 협상을 나서는데,
저자가 제시하는 협상기술이 흥미로웠다.
1) 목표했던 바에 너무 집착하지마라.
2) 협상에서 감정을 신경써야 한다.
3) 감정을 얻어내면, 안 되는 협상도 되게하고, 감정을 해치면 되는 협상도 안 되게 한다.
특히 마지막 3번은 나에게 필요한 말이었다.
나는 직장내에서 능력이 있었으나 연봉협상에서 많이 다퉜다.
나는 내가 받아야 할 적정 액수를 정하고,
그에 따른 근거를 준비했으나
상대방이 불충분한 근거 혹은 불공평한 대우를 할시
나는 그 사람의 논리와 근거를 비판하며 내 협상안을 다시 제안했다.
그러나 나는 목표했던 바에 집착했고.
감정을 신경쓰지 못했고.
감정을 해치게 되어 되는 협상도 안되게 하였다
그래서 그 상사는 인재를 잃게 되었고,
나는 다시금 일을 구하긴 했지만 나또한 여기서 얻는 스트레스가 컸다.
4. 교섭과정을 완전히 포용하라.
협상시에 발생하는 웃음과 갈등의 발생을 인정하라는 것이다.
만약 내가 다시금 연봉 협상을 했다면
서로간의 의견차를 자연스럽게 여기고
상대방의 불충분한 근거와 부족한 논리에도
그 사람의 감정을 보고,
그 분의 감정을 인정해준다음 .
내 목표에 집착하지 않고 변화를 주어 다른 B안을 제시했을 것이다.
나에겐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