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도서관 독서마라톤

사실 이 책은 도서관에 빌려보고 너무 마음에 들어서 며칠 전 구매까지 했던 책이다.
비전공이었지만 지금은 인공지능 관련 대학원을 다니고 있어 열심히 강의를 듣고 공부 중이다.
하지만 인공지능을 배우는 일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인공지능의 원론적 개념을 이해하고, Tool들을 활용하는 일을 하려면 이 책은 필요하지 않다.
이 책의 부제에도 적혀있듯이, 인공지능 중 '머신러닝과 딥러닝의 원리'를 이해하고 싶은 독자에게 추천하고 싶다.

일반 머신러닝, 딥러닝 전공책에서도, 대학원 수업에서도 원리를 파악하기 위해서 꼭 파이썬과 같은 코딩 명령어를 함께 익힌다.
쉽게 설명하면 '실습'으로 원리를 파악하는 방법을 채택한다. 물론 하다보면 알 수는 있지만 그 원리의 실체를 파악한다는 느낌은 없다. 코드 몇줄이면 실행되다 보니 그 안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이지 않는달까?

나는 그 원리가 궁금해서 이 책을 읽어보았다. 다른 인공지능 원리책도 3~4권 넘게 읽어보았지만, 이 책이 가장 쉽게 다가온다. 그림으로 잘 설명되어 있고, 예시도 알기 쉬운 주제로 잘 가져왔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위의 내용처럼 '가장 쉽게' 쓰여져 있다보니 어려운 내용은 책 자체에서 다루지 않고 있다는 점이 아쉬운 부분이다.

일단 이 책을 인공지능 머신러닝, 딥러닝 입문서로 읽어보고 (원리를 알고 싶은 독자들은) 다 읽고 더 공부하고 싶다면 '그로킹딥러닝'이나 '인공지능구조원리교과서'를 추가로 읽어보는 것도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