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도서관 독서마라톤

바로 얼마 전에 인간의 언어 능력을 다룬 '말의 자연사'를 읽었는데 의도치 않게 같은 영역의 '진화하는 언어'를 읽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대혼란에 빠지게 되었네요ㅡㅡ;;;
'말의 자연사'는 인간의 언어능력을 기본적으로 인간의 생물학적 능력으로 보았습니다. 하지만 이 책 '진화하는 언어'는 문화에 더 강조점을 둡니다. 그리고 '말의 자연사'에서는 인간의 정치적 능력 때문에 인간의 언어 능력이 진화되었다고 주장한 반면, '진화하는 언어'는 언어적 제스처 게임의 발명으로 인한 것으로 주장합니다.
일단 제가 언어학 전문가가 아닌 관계로 이 두 주장 중 어느 쪽이 맞는 주장인지 판단은 불가능합니다. 다만 '말의 자연사'보다 '진화하는 언어'가 보다 대중적으로 쓰였다는 말씀은 드립니다. 저는 다만 인간의 언어 능력의 기원에 대해 아직 여러 학설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된 것으로 독서를 정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