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도서관 독서마라톤

어렸을 적부터 나는, 꽤 독립심이 강하다고 생각했었는데.
나이가 한살 한살 많아질수록 문득 문득 엄마가, 또 아빠가 보고싶을때가 있다.
아마도 누군가 내 편이 필요한 날이지 않나 싶다.
괜찮다고, 다 그런거라고, 니 잘못이 아니라고. 너 잘하고 있다고.
그저 내 편을 들어주고 토닥토닥 쓰다듬어 줄 사람이 필요한 그런 날.

그런 날, 엄마의 손길 대신 나를 토닥여줄 책을 발견했다.
SNS를 둘러보다 소개글이 마음에 와닿아 읽기 시작했던 책인데 참 편안하게 잘, 읽었다.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할 것이다.
주문같기도 하고, 위로같기도 하고, 다짐같기도 한 말.
참 많은 위로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