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아이가 함께 즐거운) 그림책 사용 설명서
박희연, 조경희, 조명숙 [공]지음초록서재:
( 출판일 : 2022-11-18 )
작성자 :
최○숙
작성일 : 2024-06-28
페이지수 : 171
상태 : 승인
그림책은 아이들이나 읽는 책이라고 여겼다. 그 생각에 금이 간 것은 그림책 읽기로 힐링을 한다는 어른들의 글을 여럿 읽고부터다. 어른을 위한 동화도 읽으면서 어른이 그림책을 읽는다고 의아해하는 편견은 모순이다. 이전에 읽고 독서일지에 쓴 두 권의 그림책을 읽게 된 계기였다. 독서일지에도 썼듯이 그림책 읽기는 어려웠는데 더 잘 읽어보고 싶어 이 책을 골랐다.
그림책 읽기가 어려운 것은 일반 책들과 달리 글과 그림뿐 아니라. 표지, 면지, 판형, 글자색, 글자 크기 등등의 주변 텍스트 및 요소까지 읽을 수 있어야 제대로 의미 파악을 할 수 있기 때문이란다. 그래서 그림책은 결코 쉽지도, 시시하지도, 만만하지도 않은 책이라고 한다.
이 책은 그림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방법, 그리고 발생하는 문제와 해결책까지 다양한 그림책을 예시로 들어 쉽게 설명해준다.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잘 읽어주기 위한 사용설명서지만 반성과 함께 다시 아이가 되어가는 시점의 나에게 매우 유용한 공부가 되었다.
궁핍해서 그림책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지난 아이 시절을 보낸 세대인 나에게 다시 엄마와 아이가 되어 그림책을 읽으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 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