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뛰빵빵
신성희 글·그림고래이야기
( 출판일 : 2016-01-01 )
작성자 :
이○우
작성일 : 2024-06-25
페이지수 : 42
상태 : 승인
나의 어릴 때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이순신이나 세종대왕이 아니었다.
바로 나의 삼촌이었다.
삼촌을 존경하게 되었던 시점이 있는데
어릴 때 삼촌 차를 얻어타게 되었는데
그 때 다른 사람들은 늘 차만 타면 화를 내는데
삼촌은 단 한번도 화를 내지 않는것 아닌가?
아... 저게 사람의 본연의 인성이구나 라고 생각하며
존경하며 살았었다.
물론 그 뒤로도 삼촌의 멋진 점들을 많이 보고 배우고 생각하며 살아왔다.
하지만 이제 어른이 된 나는 삼촌처럼 멋지진 않다.
차를 타면 종종 화를 내고 속으로 나만 들리게 욕도 한다.
그런 나를 보며 아들들도 왜 아빠 화를 내?
라고 물어보곤 한다.
부끄러운 순간이다.
부모의 올바른 모습을 만드는 것은 자녀들이 아닐까 싶다.
괴물이 된 아빠들과 엄마들의 모습을
다잡아 주는 것이 자녀들이라는 것을 이책을 통해 보여준다.
어린이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지만
어른들도 추억하고 반성하며 볼 수 있는 좋은 책이다.
우리 아들은
괴물이 된 아빠의 모습이 귀엽고 웃겨 한참 웃었던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