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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신화전설. 1

위앤커 지음 ; 전인처 ; 김선자 [공역]민음사 ( 출판일 : 2008-01-01 )
작성자 : 이○미 작성일 : 2024-06-24
페이지수 : 543 상태 : 승인
우리는 초등학생 때부터 필독서로 그리스로마신화를 접한다. 서구문명이 근대화에서 앞서간 이후 우리는 서양문화를 우선적으로 접해왔다.
하지만 근대화 이전에는 당연히 동양문화가 우리가 사는 문화였고, 그 안에서 중국 신화는 서양에서의 그리스로마신화가 그러하듯 동양문화에서 뿌리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우리도 서양문화를 받아들이기 바빴고 중국은 문화혁명을 통해 자국의 신화를 배척하는 등 한동안 우리는 그 뿌리를 잊고 살았다.
그렇지만 동양문화는 여전히 우리 속에 생생히 살아 있다. 서양 문화의 시간 만큼이나 동양 문화도 긴 시간 존재했고 잠시 서양문화가 들어왔다 하나 우리가 수천년 살아온 세월이 그리 쉽게 사라지지는 않는 것이다. 그리고 중국 또한 문화혁명의 광풍이 끝난 뒤에는 자신들의 신화를 다시 수습해 이렇게 책으로 묶어 내었다.
이 책을 읽는 이유는 바로 우리 조상들을 이해하기 위해서이다. 서양인들이 그리스로마 신으로 자신들의 정신을 그려내었듯 우리 조상들은 중국 신화 속에서 우리 정신의 원천을 그려내었다.
개인적으로 내가 아쉬운 건, 근대화 이후 한글 사용이 보편화된 것은 좋은데, 한문으로 쓰인 수천년에 걸친 우리 조상들의 문학에 접근하기가 어려워진 것이다. 그리고 생소한 중국 신화가 인용되었을 때는 문맥이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들도 많았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이 우리 조상들의 문학에 접근하는 좋은 지도가 되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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