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생 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엄태웅 ; 최윤섭 ; 권창현 [공]지음클라우드나인
( 출판일 : 2019-04-18 )
작성자 :
이○성
작성일 : 2024-06-24
페이지수 : 380
상태 : 승인
대학원이 꿈이었던 나는 많은 나이에 늦게 대학원에 입학하였다.
하지만 조금 특수한(?) 대학원인 탓에
대학원 생활에 잘 적응하지는 못했다.
그래서 대학원 생활과 관련된 책을 많이 빌려봤었다.
한권 한권 읽을 때마다
정말 큰 힘이 되었다.
그러다 '대학원에서 살아남는 레시피'를 보려고 기다리다
이상하게 대출이 안 되는 도서로 전환되는 바람에
아.. 사서 볼까? 고민하는 차에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큰 기대를 안 하고 봤는데, 정말 나에겐 보석같은 책이었다.
이 책의 소개는 '대학원을 고민하고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던지는 글이었지만
사실 나처럼 대학원을 1년 이상 겪어보고 여러 시행착오를 겪어본 사람에게는
더 값진 글들이 많았다.
이전 책에서도 그랬지만
대학원을 다니면서 힘이 들 때에는
실질적인, 실전에 필요한 내용보다는
내 마음을 움직이는 글들이 많이 필요했다.
특히 이 연구를 계속해야 하는가? 이 대학원을 계속 다녀야 하는가? 나는 전공을 잘 선택한 걸까? 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 속에서
나의 방향성을 잡아주고 위로해주는 책이 항상 필요했다.
이 책은 그런 책들 중 하나이다.
아직도 대학원에 대한 고민은 늘 하고 있다.
석사가 끝나고 박사까지 해야하나? 너무 늦은 나이인데 생업에 너무 큰 영향을 끼치진 않을까? 이런 고민들...
하지만 고민은 한다는 것은
그만큼 대학원생이 된다는 것은, 연구자가 된다는 것은
너무나도 매력적인 일이라고 생각된다.
대학원을 준비하는 학부생이든
대학원을 다니고 있는 대학원생이든
이 책을 보며 큰 위안을 삼고
많은 도움이 되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