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도서관 독서마라톤

작가가 직접 닭, 돼지, 개 농장에 취없해서 겪은 일들을 에세이로 묽은 책. 처음엔 독특한 직업들을 경험했다는 생각으로 읽었는데 위장취업이었다;; 돼지농장에서 사진찍다 걸려서 쫓겨나기도 한다. 읽는 내내 불편하다... 동물 입장도 됐다가 농장주 입장도 됐다가 소비자 입장도 됐다가... 농장실태뿐만아니라 현장에서 일하는 분들, 이주 노동자의 삶도 엿볼 수 있다. 돼지 농장에선 온통 똥 얘기, 개 농장에서는 오통 음식쓰레기 짬처리 얘기이다;; 그 외에도 비위생적이고 끔찍한 장면들로 중가중간 책을 덮고 쉬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