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집
백희성 지음레드우드
( 출판일 : 2015-01-25 )
작성자 :
이○연
작성일 : 2024-06-24
페이지수 : 351
상태 : 승인
이 책은 표지부터 범상치 않다.
하얀 표지에 제목도 보이지 않고 가운데 구멍이 있어 안을 들여다 보는 느낌이 나는데,
한 장 한 장 넘길 때 마다 작가가 어떻게 이 책을 쓰게 되었는지 알 수 있다.
책은 아름다웠다.
담고 있는 내용이 너무 좋아서 아름다웠다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릴 것 같다.
건축가가 쓴 소설이라 필력이 대단하지는 않지만 문장으로 통해 전달하는 작가의 생각 너무 좋고, 플롯의 구성도 재미지다.
특히 월처요양병원에서 비밀을 하나하나 풀어가는 과정을 도면으로 표현했고,
건축적이며 드라미틱한 전개는 마치 유명한 건축물을 눈으로 보는 듯한 느낌이다.
공간이 사람을 어떻게 만드는지와 그 공간을 만드는 과정에서도 행복해진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