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폰을 개통하시겠습니까?
박하익 저 ; 손지희 그림창비
( 출판일 : 2018-03-23 )
작성자 :
이○우
작성일 : 2024-06-23
페이지수 : 192
상태 : 승인
책 내용이 정말 좋다.
처음에 아이와 읽을 때는 무슨 내용이지? 라는 물음표가 가득한 책이었다.
필독서라서 아이와 읽어보았지만
아이가 이해하기엔 좀 어려운 내용이네 라며 반 정도 읽었는데
뒷 이야기부터가 사실 중요한 이야기였다.
우리 아들도 종종 스마트폰 사달라고 조르곤 한다.
최대한 늦게 사주고 싶어 아직은 안된다고 강하게 선을 긋고는 있지만
학교에 가면 절반 정도의 아이들이 다 스마트폰을 쓰고 있다.
(참고로 우리 아이는 초등학교 1학년이다)
어머니들이 관리를 하긴 해서 아이들 스마트폰에 이상한 앱들이 깔려 있진 않지만
(물론 무한의계단 같은 게임이 깔려있는 애들이 있진 하지만;;)
아침 등교길에 보면 스마트폰 보면서 오는 아이들
가방 내려놓고 운동장에서 몰래 스마트폰 아이들도 보곤 한다.
나도 모르게 쯧쯧 혀를 차게 된다.
그런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을 하지 말라고 말만 하는 게 아니라
이 책을 읽으주면 정말 딱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책은 '스마트폰을 버려'라고 하지 않는다.
사실 우리도 그렇지 않는가? 스마트폰을 버릴 수 있는 시기는 지났다.
그렇다면 어떻게 써야할까에 대한 좋은 방향성을 주는 책이다.
어른의 눈으로 볼 때.. 완전 반전급 결말이라 정말 추천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