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자연사: 언어의 기원
장-루이 데살 지음 ; 박정준 ; 이현주 옮김교유서가
( 출판일 : 2022-12-28 )
작성자 :
이○미
작성일 : 2024-06-21
페이지수 : 558
상태 : 승인
우리는 인간만이 언어를 사용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마도 우리 인간이 이렇게 생태계를 지배하는 존재가 된 바탕에는 인간만이 사용할 수 있는 언어능력이 존재하고 있지요.
저자는 진화론적 관점에서 언어능력을 고찰합니다. 먼저 언어가 가진 특징을 고찰하고 언어능력이 인간에게 생물학적 능력임을 증명하며, 왜 인간이 생물학적 특징으로서의 '언어'가 필요했는지 생태학적 이유를 밝히지요. 즉 왜 인간이라는 종이 '언어'라는 기능을 진화시켰는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음... 솔직히 쉽지 않은 독서이긴 했습니다. 20년전 대학에서 배웠던 언어학적 지식이 많이 필요했지요. 기본적으로 언어학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접근할 수 있는 내용이었고 게다가 진화론적 이론까지 더해져 일반 교양 수준은 넘는 책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인간에게 언어가 가지는 의미를 고찰할 수 있어서 흥미롭기도 했습니다. 힘들지만 유익한 독서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