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소 사회 : 냉소주의는 어떻게 우리 사회를 망가뜨렸나
김민하 지음현암사
( 출판일 : 2016-01-01 )
작성자 :
구○욱
작성일 : 2024-06-20
페이지수 : 320
상태 : 승인
이 책의 제목은 냉소주의자이고
책은 냉소주의자 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결국에 경쟁사회에서
쌓여온 열등감이 냉소주의자를 만든다는 것인데
사회문제, 개인의 책임,
그리고 냉소주의가 대중문화에 어떻게 나타나느지
작가의 생각을 말해준다.
근데 이 책을 읽으며 든 느낌은
작가는 대중문화에 참 관심이 많았고,
SNS를 잘 이용했다고 생각이 든다.
난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가
웹에서 유명했던 글이 원본이었는줄 몰랐다.
견우74라니...
그리고 난 트위터나 PC통신 등
한 번도 해본적이 없어서
그런 문화를 몰랐는데
작가의 실감나는 서술과 함께
어떤 공간인지 느낄 수 있었다.
근데 참...
그렇게 건강한 웹은 아니였던것같고.
건강하지 않고 냉소주의자 천지였던 웹사이트에
왜 그리 오래 있었는지
작가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작가 자체도 냉소주의자를 비판하며
나름 만족을 느낀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
그냥 그랬다.
솔직히 이 책을 고른 이유는
냉소주의에 대한 심도 깊은 분석과
내가 미처 생각지 못한 지식을 얻고자 했는데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좀 뻔하고, 진부하단 느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