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다 소중한 사람이 생겨버렸다: 프레드릭 배크만 에세이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 이은선 옮김다산책방 :다산북스
( 출판일 : 2021-09-06 )
작성자 :
남○진
작성일 : 2024-05-09
페이지수 : 239
상태 : 승인
처음 내 뱃속에, 아이가 자라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을때의 기분이 아직도 생생하다. 기쁨과, 신비로움과 마음 한켠의 두려움.
나의 아이가 세상에 발을 디딜때, 들려줘야 할 말이, 알려줘야 할것이 참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기도 하다.
나의 최애 도서, '오베라는 남자'의 작가 프레드릭 배크만이 아빠가 되었다. 육아는 처음이라 많이 서툴지만, 사랑만큼은 누구 못지않게 넘쳐나는 만큼 아이에게 해주고 싶은 얘기도 많은 듯 하다. 아빠와 엄마가 얼마나 아이를 사랑하고 있고, 앞으로 또 얼만큼 많이 사랑할것인지. 아이와 함께하는 순간들이 매분 매초 얼마나 소중한지.
내가 겪었던 수많은 어려움들을, 아이가 좀 더 수월하게 헤쳐 나가려며 필요한 삶의 지혜들. 이를테면 마음이 잘 맞는 친구를 많이 사귀어 두라던가.
프레드릭 배크만 특유의 스웨덴식 유머와 함께, 육아를 해본 사람이라면 공감할 수많은 시행 착오들.
육아에 지친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사람 사는 것은 다 똑같다고 했던가. 아이 키우는 것도 다 똑같다.
우리 모두 부모는 처음이라, 많이 실수하고, 많이 배운다.
이 세상에 나 자신보다 더,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는 걸 배우고,
내가 이 세상의 전부인 것처럼 나를 바라봐주고, 사랑해주는 존재가 있다는 걸 배운다.
우리 모두,
조금 서툴긴 하지만.
아이를 사랑하는 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이미 좋은 부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