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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로 읽는)합스부르크 역사

나카노 교코 지음; 이유라 옮김한경arte: ( 출판일 : 2022-10-20 )
작성자 : 심○희 작성일 : 2024-06-18
페이지수 : 239 상태 : 승인
세계사 특히 르네상스 시대의 역사를 좋아하는 터라 선택하게 된 책이다.
르네상스 시작부터 20세기 초까지 길게 이어진 합스부르크가의 흥망성쇠를 여러 화가들이 그린 초상화를 위주로 설명해 주고 있다.
역사를 깊고 자세하게 다루는 건 아니지만 초상화를 토대로 설명하는 터라 작가 말대로 문턱이 낮아져 비교적 가볍게 읽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특히 티치아노가 그린 펠리페2세의 초상화는 작년에 읽은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에서 저자가 티치아노를 가리켜 한 말이 떠올랐다.

<권력자들이 이 거장에게 초상화를 그려 받는 영광을 얻기 위해 서로 경쟁했으리라는 것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그것은 티치아노가 실물보다 특별히 더 좋게 그리기 때문이 아니라 그의 예술을 통해서 영원히 살 수 있다는 확신을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합스부르크 특유의 주걱턱을 부드럽게 하는 등 미화시킨 면도 분명 있었겠지만, 티치아노의 펠리페2세의 초상화엔 확실히 그 특유의 분위기가 있었다. 황제가 티치아노가 떨어뜨린 붓을 손수 주워 줬다는 에피소드가 괜히 생긴 게 아닌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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