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하고 호쾌한 여자 축구 : 한 팀이 된 여자들, 피치에 서다
김혼비 지음민음사
( 출판일 : 2018-06-08 )
작성자 :
황○애
작성일 : 2024-06-14
페이지수 : 277
상태 : 승인
여자 축구 선수가 쓴 책인 줄 알고 처음 선택했으나 김혼비작가라는 이름을 보고 내가 모르는 선수인가? 싶어 검색을 해봤다.
워낙 스포츠에 관심이 많아 왠만한 종목의 스포츠선수의 이름을 알고 있는데 영 생소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알고 보니 선수가 아닌 취미로 시작한 축구에 대한 일상 이야기를 풀어 쓴 에세이였다.
나도 취미로 풋살을 시작한지 이제 1년 10개월정도 되가고 있는데, 책을 읽는 내내 얼마나 공감이 가고 내 얘기를 써 놓은거 같고 너무 재미있었다. 엄연히 축구랑 풋살은 인원도 다르고 경기장 크기, 규칙 등등 다른 부분이 많다. 하지만 비슷한 부분도 많기 때문에 사실 구별을 잘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여자들이 하는 공놀이! 왜 이렇게 공감가고 글 읽는 내내 생생한지.
나도 풋살에 매력에서 아직도 헤어나오지 못해서 지금도 너무 즐겁게 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같이 공차는 애들끼리 싸워도 보고, 첫골 넣은 그 감동, 처음 골키퍼를 우연히 해본 기억도 새록새록 나니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났다.
취미 생활로 이런 재미있는 에세이 책을 썼다는게 참 대단하고 신기했다.
또한, 여자들의 감정들을 잘 표현하고 실제로 생생하게 전달하는 느낌을 받아 너무너무 재미있었다. 아마 김혼비작가님은 지금도 여전히 축구를 재미있게 하고 계실 것 같다. 그리고 이젠 숙련도가 제법 되서 왠지 에이스가 되어 있지 않을까?
공을 차는 재미, 열정이 나와 비슷하신거 같아 더 공감가고 그랬던 것 같다. 여자 집단에서의 잡음들도 역시나 어디서든 똑같구나란 생각도 들고 덕분에 책을 읽는 내내 참 재미있고 위로받고 공차는게 더더 재미있어 진 듯 하다.
나도 나의 취미 생활을 많이 사랑한다! 이 책을 읽고 공차는 매력을 느껴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