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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밤: 최은영 장편소설

최은영 지음문학동네 ( 출판일 : 2021-07-27 )
작성자 : 이○아 작성일 : 2024-06-14
페이지수 : 344 상태 : 승인
- 줄거리: 남편과 이혼을 하고 어렸을 때 잠깐 할머니댁에서 지냈던 동네인 희령에 이사온 지연은 몇십년만에 할머니를 만난다 할머니의 옛날이야기를 통해 4세대에 걸친 엄마와 딸의 슬픔, 갈등 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 인상깊은 구절: p. 14 마음이라는 것이 꺼내 볼 수 있는 몸속 장기라면 가끔 가슴에 손을 넣어 꺼내서 따뜻한 물로 씻어주고 싶었다 깨끗하게 씻어서 수건으로 물기를 닦고 해가 잘들고 바람이 잘통하는 곳에 널어놓고 싶었다 그러는 동안 나는 마음이 없는 사람으로 살고 마음이 햇볕에 잘 마르면 부드럽고 좋은 향기가 나는 마음을 다시 가슴에 넣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겟지 가끔은 그런 상상을 하곤 했다
p.337 내가 지금 나이면서 세살의 나이기도 하고 열일곱살의 나이기도 하다는 것도 내게서 버려진 내가 사라지지않고 내안에 그대로 남아있었다는 사실도 그애는 다른 누구도 아닌 나의 관심을 바라면서 누구도 아닌 나에게 위로받기를 원하면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 느낀점: 옛날부터 있던 엄마와 딸의 어색하기도 미워하기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그런 관계에 대해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소설이었다 가족이란 복잡한 감정이 마구 뒤엉켜 있는 관계임을 잘 보여준 것같다 그리고 증조모와 새비아주머니, 할머니와 희자의 우정, 애정을 보며 계속 함께 할 수 없는 상황의 힘든 시대가 안타까우면서도 어쩌면 가족보다 애정하고 지지했던 그들의 사이와 사랑이 있었기에 다행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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