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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칭 파이어

수잔 콜린스 지음 ; 이원열 옮김북폴리오 ( 출판일 : 2012-01-01 )
작성자 : 윤○석 작성일 : 2024-06-14
페이지수 : 380 상태 : 승인
캣니스는 살아 남기 위한 행동을 한다. 다른 목적과 목표 따위는 없다. 고결한 혁명 정신 따위도 없다. 그저 내던져 진 경기장에서 살아 남고 싶을 뿐이다.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고 싶을 뿐이다. 그래서 그냥 살아 남기 위한 행동을 한다.

하지만 고집이 있고 가치관이 뚜렷하다. 그런 고집과 가치관에 위배되는 상황에선 가만히 있지 않는다. 쉽게 말하면 고분고분하지 않고 말을 잘 듣지 않는다. 선동이나 혁명 등에 관심은 없으나 고집이 세고 말을 듣지 않는다. 그런 캐릭터가 살아 남기 위해 애를 쓰다 보니 체제에 저항하고 선동을 하는 사람이 돼 버린다.

본인은 원하지 않았으나 이미 세상은 그를 그렇게 본다. 캣니스는 그렇게 선동가로써 혁명가들의 상징이 돼 가고 있다. 여기서 한 가지 문제가 더 발생한다. 근본적으로 캣니스는 고집이 세다. 쉽게 말을 듣지 않는다. 그런 케릭터가 원하지 않았는데 자기는 스스로 살아 남기 위한 행동을 했을 뿐인데 돌아보니 선동가 그리고 혁명가의 상징이 되어 버렸다. 혁명을 원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바라보고 있다.

이 지점에서 소설 속에 나오는 일반적인 사람들 혹은 역시 일반적인 독자들은 그렇다면 주인공도 처음부터 원한 건 아니지만 거지 같은 세상 한 번 뒤엎어 보는 혁명가가 될 거라는 기대를 하게 된다.

하지만 주인공은 앞에서 몇 번에 걸쳐 이야기했지만 고집이 세고 말을 잘 듣지 않으며 체제(그 형태가 무엇이든)에 보통 저항 혹은 반항하는 편이다. 그러니 선동가가 돼 버린, 혁명가들이 세우고 싶어 하는 상징이라고 하는 부분에도 난 원하지 않았다고 역시 저항하게 된다.

이 미미한 변화를 판엠의 지도자인 대통령 스노우는 느끼게 된다. 캣니스가 왼손을 드는 순간 딸기를 먹으려 한 순간, 어쩌면 본인이 공공히 세운 체제가 무너질 수도 있겠구나를 본능적으로 감지하게 된다. 그렇게 처절하고 잔인한 75회, 세 번째 25주년 특집 헝거 게임이 열리고 주인공과 주변인들은 그 속으려 휩쓸려 들어 간다.

하지만 세상은 늘 언제나 항상 반대 급부가 있다. 체제 붕괴의 위험을 감지하고 스노우 대통령이 움직였듯이 반란군들도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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