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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 = 黑山: 김훈 장편소설

김훈 지음학고재 ( 출판일 : 2011-10-20 )
작성자 : 김○성 작성일 : 2024-06-11
페이지수 : 407 상태 : 승인
역사 소설을 보면 그래도 사회는 사람에게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생각을 가끔 한다.
책과 관련해서 삼신할매 같은 민간신앙이나 무속신앙은 유교의 정치이념과 잘 어울릴 수 있었는데, 기독교는 왜 그렇지 못했을까.
기독교를 당시 사회질서에 도전하는 혹세무민한 가르침으로 여긴 점도 한편으론 신기하다.
예수의 가르침은 황사영과 마노이의 겸상장면이나 “창대가 물고기와 게와 새들의 세상을 정약전에게 열어주었다” 같이 신분제를 느낄 수 없게 하는 정면에서 보이는 것 같다.
단적이지만 신앙은 부당함을 견디며 살아가게 하는 작용도 하지만 사람의 삶을 더 나은 곳으로 견인하는 작용도 했다. 또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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