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째 영알못은 어떻게 100일만에 영어천재가 되었을까? : 2주의 마법 100일의 완성, 기적의 영어로드맵
이정은 지음미다북스
( 출판일 : 2018-07-25 )
작성자 :
박○규
작성일 : 2024-06-10
페이지수 : 336
상태 : 승인
우리는 영어를 잘하고 싶어한다. 글로벌화 된 이 세계속에서 영어는 살아남기 위해 필수적인 요소가 됐기때문에 영어를 잘하는 사람들의 여러 방법들을 찾아다니고 적용해본다. 누군가는 책 한권을 외워보라고 하고, 누군가는 자막없이 영화를 100번 보라고하고, 누군가는 지금 당장 영어권 국가로 떠나 영어를 쓰는 환경에 나를 던지라고 한다.
근데 그 방법이 내게 딱 맞아서 적용한 순간 변화가 계속 느껴지며 향상되면 모르겠지만, 내게 안 맞는 방법을 택했을 경우에는 실력향상은 느끼지 못하고 스트레스만 쌓여 또 다시 포기하게 된다. 무작정 기술적인 요소만 도입하게 되면 운이 좋지 않은 이상 스트레스로 끝나고 만다.
그래서 저자는 방법들을 적용하기 전에 두 가지 튜닝법을 통해서 원리들을 익히고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적용하라고 한다. 그것이 마인드튜닝과 소리튜닝이다.
마인드튜닝은 여태까지 살아오면서 갖게된 영어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와 두려움을 던져버리는 과정이다. 부정적 이미지가 내 안에 잠식되어 있으면 아무리 좋은 스승을 만나고, 좋은 방법을 익혀도 내 안에서 영어를 차단해 튕겨내기 때문에 발전을 바랄 수 없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영어를 학습하기 전에 영어에 대해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 자신감을 갖도록 하는 것이다. 언어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자신감이 없으면 본 실력을 발휘하기 힘들기 마련인데, 특히 언어는 자신감이 70~80%를 차지하기 때문에 반드시 갖고가야 하는 요소다. 완벽하게 해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틀려도 고쳐나가면 된다'는 마인드를 지닌 상태에서 거침없이 내뱉으려고 하라. 언어는 공부가 아닌 훈련이기에 내뱉고 교정하고 내뱉고 교정하는 과정을 꾸준히 해내야만이 발전할 수 있게 된다.
이 자신감을 갖게 되었으면 본격적으로 소리를 튜닝하면 된다. 소리를 '튜닝'하라는 이유는 영어와 한국어는 발성, 조음기관, 입 모양, 리듬, 주파수 등 많은면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에 한국인이 영어를 발음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방식을 전부 바꿔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이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무작정 발음만 하게 되면 열심히 훈련했지만 상대방이 못알아듣는 한국식 영어만 남게된다. 또한 뇌는 익숙하지 않은 소리는 소음으로 간주하여 차단시켜버리는데, 우리말과 많이 다른 영어도 듣는 순간 뇌가 차단시켜 버리기에 청각적으로 발달한 사람이 아닌 이상 아무리 들어도 알아들을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호흡, 강세, 입 모양을 신경쓴 상태에서 소리의 기본단위인 음소부터 듣고 말하기를 시작한다. 소리의 기본값을 들을 수 있어야 그것을 조합한 것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영어발음에 쓰이는 44개의 음소를 매일, 꾸준히 듣고 말하면서 우리 귀와 입에 익숙해지도록 한다. 그렇게 음소가 익숙해지면 단어로, 단어에서 짧은 문장으로, 짧은 문장에서 긴 문장으로 확장시켜 영어가 체화되도록 한다. 이러한 과정없이 무작정 영화나 미드를 보면서 익히려고 하면 체화되는데 시간이 꽤 걸리기 때문에 영어에 대한 흥미를 점차 잃어버리게 된다. 그래서 영어와 한국어의 소리 간극을 이해하고 작은 것부터 차근차근 해나아가야만 지속적인 성공경험을 갖게 되고 그를 바탕으로 발전속도가 빨라지게 된다.
앞서 말했듯 영어는 공부가 아닌 훈련으로 접근해야 한다. 운동도 꾸준히 해주지 않으면 근육이 빠지게 되고 방치기간이 길면 빠지는 속도가 더 빨라지듯, 언어도 꾸준히 지속해 주지 않으면 퇴보한다. 그래서 하루에 몰아서 하고 며칠 쉬는 방식보다는 2, 30분 이라도 매일 해줘야 퇴보되는 일 없이 계속 발전하게 된다. 저자는 100일동안 집중적으로 소리튜닝을 하여 영어에 익숙해진 입과 귀를 만드는게 목표라고 한다. 이것이 정착이 되면 내 생각을 제약없이 말하고 흘러가는 소리도 잡을 수 있다고 한다. 이후에는 이 단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하루에 조금씩이라도 영어에 노출시키라고 한다.
여태까지 내가 영어회화를 못했던 것도 내 스스로 말하기/듣기 훈련을 따로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회화는 근육단련과 같은데 단련을 시켜주지 않았으니 발전하지 않은것은 당연한 일이다. 몇 십년 동안 이어져온 영어의 족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내 스스로 행동하는 것밖에는 답이 없다. 발전하기 위한 100일 정말 힘든 여정일 수 있다. 하지만 100일 이후에 영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는 나를 상상해보자. 나를 그렇게 붙잡고있던 족쇄에서 벗어나는 순간 지금까지 느껴본적 없는,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뿌듯함과 성취감이 나를 감쌀 것이라 생각하고 이로 인해 생긴 자신감이 다른 분야에도 좋은 영향을 끼치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