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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밟지 않은 땅)5극지 : 세계 최초 3극점 2극지 탐험 성공기

홍성택 지음드림앤 ( 출판일 : 2013-01-01 )
작성자 : 정○현 작성일 : 2024-06-08
페이지수 : 399 상태 : 승인
사람의 모험은 어디까지 가능한걸까?
한국사람으로 유일하게 세계 5극지를 다녀온 남자, 홍성택씨의 탐험이야기다.
5극지란 베링해협, 그린란드, 남극점, 북극점, 에베레스트를 말한다.
인간의 힘만으로 가기 어려운 곳을 신이 열어주고 하늘이 허락하여 탐험을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다.

이중 베링해협과 북극점은 땅이 아니라 얼음덩어리가 떠있는 곳이라 그 탐험의 정도가 제일 어렵다고 한다.
극지가 모두 추운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 온난화 현상으로 빙하가 많이 녹고 있어 탐험이 더 어려웠다고 한다. 특히 베링해협은 예전엔 얼음으로 육지랑 연결되어있어 이곳을 통해 몽골사람들이 이동하였다하여 몽골리안 루트라고 부른다. 요즘 이곳의 얼음도 많이 녹고 있어 점점 이 해협을 건너기가 어려워지고 있다고 한다.
이 해협은 얼음들로 이루어져 있어 바다위에 둥둥 떠 있는 얼음 위를 걸으면서 러시아 땅 끝에서 출발해서 알래스카까지 걸어서 가는 것이다. 이곳의 해류는 태평양으로 흘러가는데 이 해협에서 떨어진 얼음덩어리들은 태평양으로 흘러간다고 한다. 태평양쪽으로 흘러가는 얼음 위를 걷다보니 매번 위치가 달라져서 어제 걸었던 위치에서 얼음덩어리가 떠내려가 다시 위로 올라가야하는 쉽지 않은 탐험인 것이다. 게다가 빙하가 곱게 이쁘게 펼쳐져 있는 것도 아니고 빙하 덩어리들끼리 부딪쳐서 융기하고 무서지고 하는 얼음 덩어리 사이를 건너거나 뛰면서 움직이게 된다. 게다가 중간중간 빙히가 녹아서 생긴 웅덩이들을 만나면 수영을 해서 건너가야한다고 하니 그 추위에 엄청난 고생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베링해협의 대장정을 마치고 알래스카에 도착했을때 이제까지 마을 사람들이 베링해협을 건너온 사람들은 너희들이 유일하고 성대하게 파티를 해주었다고 한다. 이것을 읽는내내 탐험에 함께 하는듯 긴장감이 감돌고 인간의 탐험심에 존경심이 우러나왔다.

그린란드를 건널때는 개썰매를 끌고 다녀왔는데 그래서 더 편했을거라 생각하기 쉬운데 '개'라는 변수가 더 사람을 지치게 만들었던 모양이다. 이곳의 개는 우리가 아는 그런 멍멍이가 아니라 마치 늑대같은 야생성을 가진 개이다보니 사람이 길들이기가 쉽지 않다. 그리고 계급사회이다보니 서로 엄청나게 싸우는데 약한놈은 목을 물어 죽여버릴 정도라고 한다. 이런 개들을 훈련해가며 추위 속에서 그린란드 종주 이야기에서는 무엇보다도 개와 관련되 이야기들이 재미있기도 하였다.

북극과 남극, 에베레스트 역시 쉽지 않은 곳이지만 그의 생생한 이야기, 아니 고생담이 인간의 의지는 어디까지 인가를 느끼게 만든다. 5극지를 다녀온후 온난화로 많이 녹고 있는 지구의 모습을 실제로 느끼면서 환경에 대한 경각심도 일깨우게 만든다. 앞으로 5극지의 도전은 빙하가 녹고 있어 점점 더 어려워질지도 모른다고 한다. 세계 탐험사에 우리나라 사람의 이름이 오른것에 뿌듯함도 덩달아 느껴진다.

더이상 도전할 곳이 없어보이는 홍성택씨는 아무도 가보지 않은 곳인 로체 남벽을 도전하고 있다고 한다. 너무 어려워 아직 성공한 사람이 없다는 그곳에 도전하고 싶다고 한다. 그 어려운 탐험에 또 한번 도전하려는 그에게 박수를 보낸다. 나도 세상사에 편하게 안주할것이 아니라 새로운 것에 도전해보며 하나씩 이루어가는 삶을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 그의 탐험기를 읽으며 도전정신이 모락모락 올라오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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