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해식: 그래픽 레코더들이 그림으로 풀어내는 설득 방정식
우석진 저샌들코어
( 출판일 : 2019-03-01 )
작성자 :
이○묵
작성일 : 2024-05-07
페이지수 : 240
상태 : 승인
발표를 잘 하기 위해 고민한 적이 많다. 처음엔 목소리를 바꿨고, 두번째는 PPT를 단순하게 만들었다. 내 경험 상 내가 어떤 발표의 청자가 되어도 빽빽한 PPT 슬라이드를 보면 바로 눈이 아래로 떨어지고 졸게 되었으니까. 두 가지를 바꿈으로서 소기의 목적은 달성하였으나, 그래도 뭔가 부족함을 느꼈다. 그러던 중 오창호수도서관 신간 목록에서 이 책을 처음 접하게 되었다.
책의 내용은 그래픽 레코더라는 생경한 직종에 걸맞게 단순하고 생각할 거리가 많았다. 무심코 설명할 때 쓰던 단순한 도형과 선들의 의미를 재 부여하고, 그것을 이용하여 청자의 이해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다방면으로 도모하였다.
어떤 도형이나 상징을 사용하던간에 다음과 같은 사유과정을 공통으로 거쳐갔는데,
1단계: 파악해요-전달하려는 내용을 충분히 이해
2단계: 정의해요-하려는 말을 한 문장으로 씁니다.
3단계: 연상해요-상징 도형이나 메타포를 떠올립니다.
4단계: 그려봐요- 흰 종이에 러프하게 드로잉합니다.
5단계: 만들어요- 최소한의 표현으로 슬라이드를 작성합니다.
(6단계(추가):벗어나요 - 정답 말고 좀 더 색다른 것을 꾀합니다.
단순한 사유에 힘이 있다고 의외로 나는 2단계까지는 알았던 듯 하나 3단계 이상의 노력을 안해 왔던것 같았다. 왜일까?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한다는 내 능력에 대한 선긋기 때문이었을까? 다행히도 그래픽 레코더들은 미대생처럼 그림을 잘 그리는 것에 초점을 두는것이 아니라, 단순하고 명료할 수록 의미전달이 잘 되고, 선의 두께나 방향, 같은 것을 적절히 사용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듯 했다.
숫자, 선 화살표 같은 기본적인 것부터 예시를 보여주고, 원, 삼각형, 사각형, 육각형, 블록같은 모듈, 시계열, 메타포 등등으로 설명해 나가는 예시를 보였다. PPT를 구성하다보면 글자만 들이 붓게 되고, 이 글자 문단을 어떻게 배치하는게 좋을까 생각만 해봤지 어떤 그림을 통해서 더 전달력을 높일까 하는 고민들은 많이 부족했던 점을 반성하게 해주는 책이었다. 앞으로 직장에서든 어디에서든 써먹을 일이 많이 있을 것 같아서 유용하게 읽었다.
도/해/식/ 챕터 예시 삼각형.
1단계: 기존 팀워크와의 개선점 제시, 새로운 팀워크를 위한 핵심 과제 도출 팀워크 3개 항목 비교 제시
2단계: 새로운 팀워크는 완벽하다. 3가지 항목을 철저히 준비, 흐름과 시너지가 생명
3단계:연상 - 숫자 3 , 정삼각형 , 3변을 화살표가 꼬리문 형상으로 치환,
4단계 : 3각형의 도형 디자인을 다양하게 고안
5단계 : 세개의 항목은 서로 지원하면서 팀워크 시너지를 만든다.
픽토그램 화살표로 대체하면 경직되어 보이지만 깔끔하다. 명확하게 전달하고 싶다면 손그림보다 이걸 추천
삼위일체의 완벽함이 계속 만들어져야 한다면 착시 삼각형을
특정 항목을 강조하려면 직각 삼각형을 사용하면 매력적
156pp의 픽토그램 정리 사이트들은 알아두면 좋을 듯.
www.thenounproject.com 등.